25.09.23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이탈리아 Il Saggiatore의 신간 및 주목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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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THE WORLD IN 10 STORMS: FOG, HURRICANES, AND THE GREAT BATTLES OF THE WORLD
10개의 폭풍으로 읽는 세계사: 안개, 허리케인, 그리고 역사적 전투들 / Vincenzo Levizzani / 224쪽 / 역사, 과학 / 2025.9 출간
인류의 역사를 움직여온 진짜 주인공은 바람, 눈, 비 - 바로 ‘기후’였다.
비, 안개, 바람, 서리, 가뭄. 수천 년을 관통하며 왕과 장군, 혁명보다도 인류의 운명을 더 깊이 좌우해온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날씨, ‘기후’이다. 나폴레옹은 모든 것을 계산했지만, 1815년 6월 17일 밤에 몰아친 폭풍은 땅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치명적인 연기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한니발은 전투에서 안개를 이용해 승리를 거두었고, 기후 변화는 이른바 ‘야만인’들의 대이동을 촉발해 로마 제국의 몰락에 기여했다. 장미 전쟁의 승패에는 눈보라가, 미국 독립전쟁에는 토네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랑스 혁명을 불러온 기근 뒤에는 고기압이 있었고, 구름 관측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원자폭탄 투하의 목표로 만들었다. 이 책은 기후 과학 연구자이자 이탈리아 최초의 ‘구름 물리학’ 교수인 저자가, 날씨가 어떻게 늘 역사적 사건들의 ‘보이지 않는 연출자’로 작용해왔는지 짚어보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이 역사의 고삐를 쥐고 있다고 착각할 때, 정작 손안에 쥐고 있는 것은 빗방울 한 방울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야망과 겸손에 대한 성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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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DEAS ARE BORN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Edoardo Boncinelli / 192쪽 / 과학 / 2025.7 출간
인류가 가장 오래 묻고 또 아직 답하지 못한 질문 ―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아이디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 갑작스러운 번뜩임일까, 아니면 오랜 준비 끝에 나타나는 결과일까? 인류는 언제나 직관이 탄생하는 순간에 대해 의문을 품어왔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연구와 논쟁, 질문들이 이어졌다. 유전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철학과 신경과학, 심리학과 생물학을 교차시키며 창의성이라는 수수께끼를 탐구해온 사상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소크라테스는 처음으로 단어의 의미를 성찰하며 ‘개념’이라는 개념을 정의했고, 플라톤은 ‘이데아’를 사유의 중심에 두며 지식보다 앞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경험론자들은 경험의 우위를 확립했다. 어느 시대든 인간은 자신의 뇌가 산출하는 정신적 이미지와 기억의 기원을 이해하려 노력해왔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들을 마주할 때마다 질문을 던지게 된다. 위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쓸모 있는 아이디어와 무의미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지능과 창의성 사이에는 어떤 연결이 있는가? 천재성이란 정말 광기와 맞닿아 있는 것일까? 저자는 신경세포와 신경계가 작동하는 방식, 인지 실험 분석, 유전학의 발견, 인공지능 이론을 통해 ‘모든 문제의 문제’―곧 인간 정신의 불가해성―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을 안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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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HISTORY OF THE CUTLET
커틀렛의 세계사 / Luca Cesari / 280쪽 / 역사, 문화 / 2025.10 출간예정
한 장의 커틀릿이 품은 수백 년의 전통과 미식의 이야기.
“커틀릿”이라고 말하는 건 쉽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고대 요리 속에는 오늘날의 커틀릿과 일부 공통된 특징을 지니면서도 지금의 형태와는 거리가 먼 원형 커틀릿들이 자리하고 있다. 커틀릿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적 정체성을 담은 특산품의 지위를 갖게 된 이후, 사람들은 그 기원의 정황을 밝히려 애써왔다. 예컨대 밀라노 사람들에게는 커틀릿이 현대의 발명품이 아니라 중세 시대부터 이미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 책은 중세에 등장해 밀라노뿐 아니라 런던, 비엔나, 파리 같은 유럽 주요 도시로 퍼져나간, 겉보기에는 단순하지만 다채로운 커틀릿의 여정을 안내한다. 진실과 전통 사이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미식의 역사를 전한다.
** 2021년 출간된 전작 <A BRIEF HISTORY OF PASTA: IN TEN TRADITIONAL DISHES (파스타의 역사)>는 방카렐라 문학상 요리 부문(ll premio Bancarella della cucina)과 프랑스 미식문학상(Prix de la littérature gastronomique)을 수상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포르투갈, 폴란드 등 8개국에 계약되었다. (전체 영어 PDF 원고 검토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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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OF CLOUDS
하늘을 읽다: 구름 이야기 / Vincenzo Levizzani / 280쪽 / 과학 / 2021.8 출간
** Rights Sold: 영국, 스페인, 독일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 그 안에 숨은 과학과 시를 마주하는 순간.
하루하루의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고개를 숙인 채 살아간다. 휴대전화나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아주 가끔, 외출하기 전 날씨를 가늠하기 위해 구름을 올려다 보곤 한다. 인류 역사에서 구름만큼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고, 문명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자연 요소는 없다. 이 책은 대기 물리학자-기후 과학자인 저자가 여행자와 시인, 예술가, 몽상가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영감을 찾던 길을 따라, 구름을 바라본다. 시선을 조금 바꿔서, 실험실과 비행기, 레이더, 위성 등 과학의 시선으로 하늘을 관찰한다. 노을 진 구름 속 분홍 그림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하늘에 양떼처럼 퍼진 구름은 정말 큰비를 예고하는 걸까? 끊임없이 흐르는 구름의 움직임은 지구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물방울과 얼음 결정, 싸락눈, 우박 알갱이 속에서 우리는 구름의 가장 은밀하고 놀라운 비밀을 하나씩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구름을 발견하고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 구름의 움직임을 해석하는 방법 등, 우리를 구름 속으로 이끌어, 새로운 시선으로 하늘을 읽는 방법을 전해준다. 그리고 변화하는 기후에 대해 구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를 구름 사이로 데려가, 그 끝없이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게 해줄 것이다.
** 후속작으로 2024년 <밖에 비가 내릴 때: 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WHEN IT RAINS OUTSIDE: THE HISTORY AND FUTURE OF RAIN)>가 출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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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ICIAL CONSCIOUSNESS: HOW MACHINES THINK ABOUT AND TRANSFORM HUMAN EXPERIENCE
인공 의식: 기계는 어떻게 사고하며 인간의 경험을 바꾸는가? / Lorenzo Perilli / 312쪽 / 인문, 철학 / 2025.2 출간
‘의식’이 인간만의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AI가 바꾸는 삶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은 단순한 기술의 미래를 넘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것을 넘어, 이미 AI라는 존재가 우리의 의식과 현실 개념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탐구한다. 고대 철학에서 현대 과학까지 의식의 기원을 짚으며, ‘생각하는 기계’의 역사 속에서 자각, 학습, 이해 사이의 경계를 분석한다. ‘모방 지능’, ‘튜링 테스트’, 그리고 오늘날 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하며 작동하는 신경망과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복잡한 반응을 보이는 시스템이 정말로 스스로를 인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식은 여전히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그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기억, 직관, 감정까지 복제 가능한 시대에 ‘인간’과 ‘인공’ 사이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기술은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존재가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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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ANGELO
미켈란젤로 / Filippo Tuena / 600쪽 / 예술 / 2025.9 출간
500년 동안 이어져 온 미켈란젤로의 신화, 글로 빚어낸 집요한 예술의 기록.
이 책은 미켈란젤로의 전기, 작품, 상상력과 씨름하며 30년에 걸친 문학적 투쟁의 산물이다. 거대한 조각상처럼 도무지 붙잡히지 않는 동시에 빛나고 덧없는 미켈란젤로를 글 속에 담아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수필의 매끄러운 백색으로도, 소설의 찬란한 탄력으로도, 혹은 기록 보관소의 간결한 증언으로도 그를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말하는 유일한 방법은 곧 ‘미켈란젤로적’인 책을 창조하는 것이다. 정교한 글과 주석, 문서와 허구, 분류된 원고와 상상 속 대화가 함께 어우러진 책이다. 이 책은 예술비평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미켈란젤로의 말년을 다룬 소설과 그의 거식증에 대한 가설, 주석이 달린 편지들과 라파엘로의 침묵과의 대비, 산 로렌초 대성당 건축 현장의 거대한 실패와 훼손되거나 미완으로 남은 조각들에 대한 성찰을 함께 엮어낸다. 이 책은 방랑자 같은 시선으로 미켈란젤로의 신화를 따라가는 개인적 순례의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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