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난 우울할 때 요리를 해
원제: DEPRESSION COOKING: FEEDING YOURSELF WHEN IT ALL FEELS TOO HARD
저자: Sonali Menezes
출판사: ECW Press
250쪽 / 자기계발, 에세이, 요리 / 2026.9 출간예정
마음이 무너질 때도, 끼니는 계속된다 — 우울 속에서도 나를 돌보는 요리의 힘.
‘우울 요리(depression cooking)’란 우울할 때의 요리 및 식사 방식을 말한다. 우울증 진단받지 않더라도, 피곤함, 번아웃, 육아의 혼란, 처음으로 혼자 사는 일 등의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생존을 위해 ‘우울 요리’가 필요하다. 저자가 정신질환과 불규칙한 식습관, 자본주의가 주는 압박 속에서 무너져가던 어느 시점, 자신을 먹이고 돌볼 수 있는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하며 탄생한 ‘우울 요리’는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식사이자 자기 돌봄의 실천이다. 판단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강요하지 않으며, 누구나 지금 이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기 돌봄의 방식이다.
이 책은 요리와 식사를 통해 우울을 마주하고 돌보는 방법을 담은 음식 에세이이며, 배고픔을 억누르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하는 생존기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족 식탁, 몸에 대한 수치심, 우울과 섭식 장애, 예술학교 시절의 긴장, 관계와 상실, 회복의 순간들을 음식의 기억과 함께 꺼내 놓는다. 그리고 그 기억들 사이사이에, (이것저것 올린) 토스트와 맥앤치즈, 스무디, 전자레인지 팝콘, 스크램블드에그 등 소박한 음식들을 배치한다. 이 책의 레시피는 화려하지 않다. 대신 지금 당장 지친 몸으로도 해먹을 수 있고, 설거지 개수까지 고려하며, 에너지가 거의 없는 날에도 자신을 ‘먹일’ 수 있게 돕는다.
예술가이자 작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 레시피, 일러스트와 만화를 통해, ‘먹는 행위’를 생존과 존엄의 실천으로 바라보고, 섭식 장애부터 괴롭힘, 정체성, 경제적 어려움, 자본주의 속의 불안과 고립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는 일은 우울을 향한 가장 큰 저항이다. 우울감과 위기 속에서도 나 자신을 돌보는 행위는 강력한 치료제가 되고,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이 책은 완벽하게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어떻게든 자신을 굶기지 말라고, 한 끼를 통해 다시 한 걸음 나아가 보자고 조용히 등을 밀어준다.
[목차]
Introduction: An Attempt at a Preamble
Chapter 1: Everyone Is Expecting a Self-Help Book
Goddamn Dishes
Chapter 2: Sensitive Kids
Holy Toast Almighty!
Chapter 3: Mom, Can I Sleep Over at Rebecca’s?
Cheesus Christ: Mac and Cheese
Chapter 4: Recalling Tako Sushi
A Bunch of Rice Dishes
Chapter 5: Privacy Please
Buttered Noodles
Chapter 6: A Clean Sweep
Kale Chips
Chapter 7: A Vanilla Buttercream Cupcake
Microwaved Nachos
Chapter 8: Uncle Carman
Masala Chicken, Potatoes, Cauliflower
Chapter 9: Godless
Divine Instant Ramen
Chapter 10: A Lesson on Worthiness from Mama
Dal and Rice
Chapter 11: Cooking as an Excuse to Listen to Music
Quick Quiche
Chapter 12: Trying to Trust My Gut
Smoothies
Adult Lunchables
Chapter 13: The Camino de Santiago
Canned Sardines on Toast
Camino Pasta Sauce
Chapter 14: White Girls with Lattes
Instant Lattes
Chapter 15: Obedience
Curries (in Bags) in Boxes
Chapter 16: Failed CBT Charts
Grab and Go
One Too Many Drinkies
Chapter 17: Start with a List
A Strawberry Saved My Life — Maybe She Will Save Yours Too
Chapter 18: The Most Important Meal of the Day
Breakfast for Every Meal of the Day
Chapter 19: Cockroaches and Pork Sinigang
Eating Out
Chapter 20: Jane
Scrambled Eggs
Chapter 21: If the Anti-Diet God Exists, She Will Test You
Toaster Oven Salmon
Steamed Broccoli
Chapter 22: What I Learned from My Parents’ Kitchen
Frozen Foods
Chapter 23: Jeffouibabee
In Defence of Vegetables
Chapter 24: Rare Beef Pho
Christina Tarsitano’s Depression Risotto
Chapter 25: On Contradiction — Sometimes You Gotta Cook a High-Intensity Meal
The Ultimate Quinoa Salad
Vegetarian Chili
Egg Salad
Vegetarian Shepherd’s Pie
Epilogue
Sometimes We Need Backup
Acknowledgements
[저자] 소날리 메네제스
예술가이자 작가. 자본주의의 무게와 끝나지 않는 기후 위기의 불안 속에서 의미를 찾기 위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Tangled Art Gallery, Xpace Cultural Centre, Martha Street Studio, Temporary Gallery, Younger than Beyonce Gallery, 그리고 해밀턴 아트 갤러리 등에 전시된 바 있다. https://sonali-menez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