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1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University of Chicago Press의 신간 및 주목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검토를 원하시면 출판사와 담당자명을 기재하여 회신해주세요. 검토용 자료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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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hicago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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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ASTE: ON COOKING AND THE GOOD LIFE
삶을 맛보다: 철학자이자 요리사가 식탁에서 발견한 좋은 삶 / SCOTT SAMUELSON / 224쪽 / 철학, 에세이 / 2026.11 출간예정
잘 먹는다는 것은 단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전통과 삶을 연결하는 가장 일상적인 철학이다.
우리의 하루와 가장 소중한 관계는 식탁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만들고 나누는 일은 좋은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철학자이자 요리사인 저자는 자신의 주방으로 독자를 초대해 음식에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와 세계적인 사상가들의 통찰을 버무려 ‘요리하는 일’에 담긴 삶의 철학을 탐구한다.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고 누군가와 식탁을 나누는 수고를 기꺼이 받아들일 때, 우리는 전통을 존중하고 타인을 환대하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하는 기쁨과 기술을 익히는 가치를 배운다. 저자는 이러한 가치들이 점점 비인간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에 맞서는 중요한 삶의 윤리가 된다고 말한다. 특히 레시피에 흔히 등장하는 ‘입맛에 맞게(to taste)’ 간을 하라는 단순한 표현 속에서 정답으로 규정할 수 없는 인간 삶의 신비를 발견한다. 이 책은 한 끼를 제대로 만들고 함께 맛보는 행위가 어떻게 더 충만하고 인간다운 삶으로 이어지는지 들려준다.
[저자] 스콧 새뮤얼슨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철학·종교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는 《Rome as a Guide to the Good Life: A Philosophical Grand Tour》 등이 있다. 오랫동안 팜투테이블 방식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수셰프로 일한 경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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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HUCKSTERS, ENTERTAINERS: HOW INFLUENCERS RESHAPED SOCIAL MEDIA
인플루언서의 탄생: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바꾸었는가 / ANGÈLE CHRISTIN / 232쪽 / 경제, 사회, 문화 / 2026.11 출간예정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돈을 버는 꿈의 직업, ‘크리에이터’. 그러나 그 화려한 성공 신화 뒤에는 플랫폼이 만들어낸 불안정과 경쟁, 극단화의 구조가 숨어 있다.
디지털 연구학자인 저자는 비건 유튜버, 인스타그램의 아빠 크리에이터, ‘드라마 해설자’ 등 다양한 디지털 창작자를 심층 조사해 콘텐츠 크리에이터 경제의 실체를 파헤친다. 사람들은 어떻게 크리에이터가 되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며, 플랫폼과 브랜드, 알고리즘은 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저자는 크리에이터를 브랜드를 위해 활동하는 ‘허슬러’, 바이럴과 플랫폼 수익을 좇는 ‘엔터테이너’, 충성도 높은 팬층을 수익화하는 ‘구루’라는 세 유형으로 나누어 그 작동 방식을 분석한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시작한 크리에이터들은 플랫폼과 브랜드, 시청자의 상충하는 요구 속에서 점차 소진되고, 관심을 붙잡기 위해 더욱 자극적인 콘텐츠와 갈등으로 내몰린다.
이 책은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 노동의 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며, 크리에이터 경제가 어떻게 불안정과 불평등, 온라인 갈등과 극단적 콘텐츠를 만들어내는지 날카롭게 보여준다.
[저자] 앙젤 크리스탱
스탠퍼드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부교수이자 리처드 E. 구겐하임 교수 펠로(Richard E. Guggenheim Faculty Fellow), 스탠퍼드 인간중심 AI 연구소(HAI) 시니어 펠로(Senior HAI Fellow)다. 주요 저서로는 《Metrics at Work: Journalism and the Contested Meaning of Algorithm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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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TO THE WORLD: THE PERFORMANCE OF COLLECTIVE PLEASURE
즐거움의 사회학: 우리는 왜 함께할 때 더 즐거운가 / GARY ALAN FINE / 224쪽 / 사회, 문화 / 2026.8 출간
기쁨은 혼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함께 나누는 순간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힘이 된다.
사회학자가 들려주는 즐거움과 공동체의 사회학.
왜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까? 왜 같은 게임이나 취미를 좋아하는 것만으로 친밀감을 느낄까? 왜 어떤 집단의 ‘재미’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하게 느껴질까?
삶에는 무수한 즐거움이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 그 즐거움은 더욱 특별해진다. 이 책에서 사회학자로 평생 ‘즐거움’을 연구해온 저자는 ‘즐거움’을 사회적 현상으로 보고, ‘즐거움의 사회학’을 소개한다. 우리는 혼자서도 기쁨을 누리지만, 함께 웃고 먹고 놀며 특정한 취향과 관습을 공유할 때 자신이 어떤 집단에 속한 사람인지 확인한다. 특히 저자는 공통의 활동과 경험을 나누는 ‘실천공동체’가 만족감과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토대라고 설명한다. 친구들과 공유하는 농담이 다른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는 것처럼, 무엇을 함께 즐기는가는 공동체의 경계를 만들고 구성원들의 유대를 강화한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함께 모이고 무엇 때문에 서로 멀어지는지 ‘즐거움’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며,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경험이 어떻게 서로를 돌보고 책임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지 탐구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작은 집단과 관계망을 분석하여, 일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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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HEAR ME OUT: HOW TO CHANGE MINDS WITHOUT LIES, BULLSHIT, OR MORAL COMPROMISE
내 말 좀 들어봐: 거짓 없이, 궤변 없이, 양심을 지키며 설득하는 기술 / Colin Marshall / 224쪽 / 철학, 심리 / 2026.9 출간예정
설득은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이해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조작이나 강요 없이 상대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설득의 기술.
우리는 점점 설득을 포기하며 살아간다. 사회는 양극화되고, 서로 다른 의견은 끊임없이 충돌하며,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설득을 단념하거나, 상대를 이기기 위한 심리 기술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진정한 설득이란 상대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철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거짓말, 조작, 강요 없이, 도덕적으로 문제없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설득의 방법을 탐구한다. 저자는 단순히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술을 나열하는 대신, 설득을 공동체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시민적 실천’으로 재정의한다.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인내와 존중, 공감에 기반한 윤리적 설득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며,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설득이 성공할 때 변화하는 것은 단지 의견이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다. 이 책은 설득을 통해 타인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을 회복하는 길을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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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A GOOD HUMAN? PRACTICAL EXERCISES FOR LIVING MINDFULLY WITH DOGS
좋은 인간이 될 시간: 반려견과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연습 / JESSICA PIERCE / 176쪽 / 과학, 애완동물 / 2026.11 출간예정
개를 훈련하기 전에 나를 훈련하자.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행동과학·마음챙김 워크북.
생명윤리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반려견 보호자인 저자가 과학과 윤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견과 더욱 깊고 사려 깊은 관계를 맺는 법을 안내한다. 행동과학과 명상적 실천에 기반한 10개 장을 통해 반려견의 움직임을 따라 해보고, 함께하는 침묵을 음미하며, 무언가를 명령하려는 자신의 충동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생물학자처럼 반려견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그들만의 세계와 관계,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가 당연하게 실천하고 있는 훈련 방식은 정말 반려견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편의를 위한 것일까? 각 장에는 간결한 해설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연습, 성찰을 위한 질문, 저자와 반려견 벨라의 실제 경험이 담겨 있다. 노화와 이별이라는 피할 수 없는 순간까지 함께 생각하며, 반려견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바라보고 더 호기심 많고 협력적이며 다정한 관계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인간을 위한 훈련서’다.
[저자] 제시카 피어스
동물과 윤리, 그리고 인간이 다른 종과 더 사려 깊게 공존할 수 있는 일상의 방법을 연구하는 생명윤리학자이자 작가다. 주요 저서로 《Who’s a Good Dog? And How to Be a Better Human》, 《Dogpedia: A Brief Compendium of Canine Curiosities》 등이 있다. 그의 글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타임》 등에 실린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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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TREET OF THE HIDDEN SHOPS: ONE CITY BLOCK, TWO THOUSAND YEARS, AND A WALK THROUGH THE LAYERED LIVES OF ROME
로마, 2천 년의 거리: 단 한 블록에 켜켜이 쌓인 도시와 사람들의 역사 / ELIZABETH RODINI / 336쪽 / 역사 / 2026.11 출간예정
로마의 단 한 블록을 깊이 파고들면, 2천 년 동안 그곳을 스쳐간 수많은 사람과 시대,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여러 겹의 로마가 모습을 드러낸다.
로마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오래된 거리 비아 델레 보테게 오스쿠레(Via delle Botteghe Oscure). ‘숨겨진 가게들의 거리’라는 신비로운 이름을 가진 이곳에는 박물관 아래 수도원이, 그 아래에는 다시 고대 유적이 자리하며 2천 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 기원전 13년 로마의 장군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발부스가 거대한 극장을 세운 이래, 장인과 시인, 순례자와 성인부터 파시즘 시대의 강제 이송, 공산주의자들의 카페, 정치적 암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삶과 사건이 이 작은 공간을 거쳤다. 저자는 기록과 유물, 소문과 전설을 따라 한 블록의 땅속 깊숙이 묻힌 이야기를 발굴해낸다. 매춘 여성들의 딸, 신부를 찾아 나선 청년, 로마의 방언을 지키려 했던 사업가, 게토에서 해방된 유대인 가족, 잊힌 과거를 발굴한 고고학자, 뛰어난 제빵사와 중세의 당나귀, 르네상스 시대의 유령까지 - 단 하나의 거리를 2천 년에 걸쳐 추적하는 독특한 관점을 통해 관광객의 눈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사라진 수많은 로마’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저자] 엘리자베스 로디니
사물과 장소에 깃든 다층적인 이야기를 탐구하는 미술사학자이자 작가다. 저서로 《Gentile Bellini’s Portrait of Sultan Mehmed II: Lives and Afterlives of an Iconic Image》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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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CTION: SOCRATES TO POPPER
귀납의 역사: 소크라테스에서 칼 포퍼까지, 2천 년 철학사로 다시 읽는 과학적 추론의 역사 / JOHN P. McCASKEY / 320쪽 / 철학 / 2026.12 출간예정
지금까지 여러 번 그랬다는 사실만으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우리는 왜 귀납을 이런 방식으로 정의하게 되었는가?
한정된 관찰만으로 어떻게 보편적인 결론을 믿을 만하게 도출할 수 있을까? 과거에 수만 번 해가 동쪽에서 떴다고 해서 "내일도 반드시 해가 동쪽에서 뜬다"고 100% 논리적으로 보장할 수는 없다. 이른바 ‘귀납의 문제’는 오랫동안 철학과 과학방법론을 괴롭혀온 대표적인 난제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20세기 칼 포퍼까지, ‘귀납’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떻게 이해되고 변화해왔는지 그 역사를 추적한다. 특히 그리스어 epagoge, 라틴어 inductio, 아랍어 istiqra’, 독일어 Induktion, 영어 induction이 각각의 시대와 언어에서 실제로 무엇을 의미했는지 원전과 역사적 맥락을 통해 면밀히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귀납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당연시되어온 여러 통념을 걷어내고, 오늘날에는 거의 잊힌 전혀 다른 귀납의 개념을 복원한다.
저자는 ‘귀납의 문제’가 애초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특정한 방식으로 귀납을 정의하면서 만들어낸 문제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사를 통해 과학적 추론의 기본 개념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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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 MACHINES: ON THE HOLLOW JOYS OF CONSUMPTION IN THE DESERT OF ECONOMIC LIFE
성장의 기계들: 경제적 삶의 사막에서 소비의 공허한 즐거움에 대하여 / Mark Joseph Stelzner / 272쪽 / 경제 / 2026.8 출간
우리는 필요해서 소비하는가, 아니면 소비하도록 만들어졌는가?
자본주의에서 노동은 생존을 위한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이해되어 왔지만, 오늘날 소비는 더 이상 필요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읽지 않을 책, 입지 않을 옷, 금세 구형이 되는 전자기기까지—우리는 ‘필요’가 아니라 ‘기분’을 위해 소비한다. 소비는 이제 필요의 반영이 아니라 거래 그 자체에 대한 욕구, 다시 말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일종의 보상 행위가 되었으며, 우리는 소비 그 자체를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소비 충동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끊임없는 성장을 요구하는 경제 시스템 속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비가 필요하고, 그 결과 우리는 소비를 내면화하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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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ITY OF PERMISSION: THE POLITICS OF FEASIBLE LIBERALISM
허락의 평등: 자유와 평등은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가 / DEIRDRE NANSEN McCLOSKEY / 320쪽 / 경제 / 2026.11 출간예정
진정한 자유와 평등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선택하고 행동할 ‘허락’이 주어질 때 시작된다.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평등을 동시에 추구하지만, 두 가치는 종종 서로 충돌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경제학자이자 자유주의 사상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오래된 딜레마를 다시 들여다보며 자유주의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정치적 조건으로 ‘허락의 평등(equality of permission)’을 제시한다. 이는 부나 기회의 결과를 국가가 위에서부터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법 앞의 평등과 정치·경제적 활동에 참여할 자유를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보장하는 것이다. 저자는 국가가 이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시도가 오히려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권력을 비대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존 로크, 애덤 스미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 다양한 사상가의 지혜를 넘나들며, 아래로부터의 자유와 상호 존중에 기초한 자유주의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역할과 한계를 둘러싼 논쟁이 격렬해지는 오늘날,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가 어떻게 공존하며 모두의 인간적 번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저자] 디드러 낸슨 매클로스키
워싱턴 D.C.의 카토연구소(Cato Institute)에서 이사야 벌린 자유주의 사상 석좌(Isaiah Berlin Chair of Liberal Thought) 및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최근 저서로는 《Beyond Positivism, Behaviorism, and Neoinstitutionalism in Economics》, 《Bettering Humanomics: A New, and Old, Approach to Economic Science》, 《Why Liberalism Work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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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PLANETARY MIRROR: EARTH SCIENCE AND THE REIMAGINING OF HUMANITY
지구라는 거울: 인류세, 가이아, 누스피어로 다시 생각하는 인간 / BORIS SHOSHITAISHVILI / 240쪽 / 과학, 인문 / 2026.10 출간예정
인류는 지구를 뒤덮은 ‘생각’인가, 지질학적 힘인가, 아니면 거대한 생명체를 이루는 일부인가? 지구를 바라보는 방식이 곧 인간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이 된다.
인간과 지구의 특별한 관계를 우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문화이론가인 저자는 현대 지구과학이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제시한 3가지 핵심 개념에 주목한다. 인간의 사고와 문화가 지구를 둘러싼 하나의 층을 이룬다는 ‘누스피어(noosphere)’, 인간을 지구 환경을 변화시키는 지질학적 힘으로 바라보는 ‘인류세(Anthropocene)’, 그리고 인간을 지구 생명 전체가 이루는 거대한 유기체의 일부로 이해하는 ‘가이아 가설(Gaia hypothesis)’이다. 저자는 이 개념들이 현대 과학에서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라, 바빌로니아 신화와 그리스 철학, 아즈텍의 형이상학, 중세 유럽 신학 등 인류가 오랫동안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해온 은유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과학과 신화, 철학과 문화사를 넘나들며 인간이 지구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상상해왔는지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구공학과 인공지능, 세계시민주의와 강화되는 민족주의의 충돌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사유의 틀을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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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OF WILD SEX: TWELVE MONTHS OF ANIMAL MATING
동물들의 은밀한 사생활: 12달 동안 만나는 기상천외한 야생의 짝짓기 / JULIE FEINSTEIN / 320쪽 / 과학 / 2026.12 출간예정
반딧불이의 ‘결혼 선물’부터 짝짓기 후 성기를 절단하는 민달팽이까지, 인간의 상상을 가뿐히 뛰어넘는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성생활을 만난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어느 날 욕실 수납장 뒤에서 짝짓기하는 좀벌레를 발견한 뒤 엉뚱한 궁금증에 빠졌다. 거북이는 어떻게 짝짓기를 할까? 뚜렷한 생식기가 보이지 않는 불가사리는? 악어나 굴, 황새에게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성생활이 있을까? 이 책은 생물학 연구와 유머를 결합해 자연계에서 펼쳐지는 놀랍고도 기묘한 구애와 짝짓기의 세계를 소개한다. 영양 가득한 ‘결혼 선물’로 암컷을 유혹하는 반딧불이, 구애 과정에서 소변을 활용하는 염소와 기린, 복잡한 생식기만큼이나 정교한 짝짓기를 펼치는 바퀴벌레 등 흥미로운 사례가 가득하다. 특히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두 종류의 동물을 선정해 인간의 달력과 동물의 번식 주기를 연결하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인다. 7월에는 산란하는 새우, 10월에는 번식기를 맞은 호저, 12월에는 둥지를 꾸미는 흰머리수리처럼 계절별 생태를 살펴보고, 새해의 황새와 추수감사절의 칠면조, 크리스마스의 순록 등 기념일과 친숙한 동물들의 은밀한 사생활도 들여다본다. 야생에서 펼쳐지는 믿기 힘든 동물들의 성생활을 엿볼 수 있는, 웃음과 과학적 지식을 동시에 선사하는 책.
[저자] 줄리 파인스타인
생물학자.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의 컬렉션 매니저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현재 블로그 ‘Urban Wildlife Guide’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서로 《Field Guide to Urban Wildlife》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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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CT DAY: A STORY OF 24 HOURS AND 24 HEXAPOD LIVES
곤충의 하루: 24시간, 24가지 작은 생명의 놀라운 순간들 / ERICA McALISTER / 192쪽 / 과학 / 2026.10 출간예정
** Rights Sold: 중국
24시간 × 24종의 곤충. 인간에게는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 24시간, 그 시간 동안 지구 곳곳의 곤충들은 저마다 놀라운 생존의 드라마를 펼치고 있다.
곤충학자인 저자가 24시간 동안 세계 곳곳의 곤충을 찾아가는 특별한 자연 탐사로 초대한다. 이 책은 하루의 매시간마다 한 종씩, 총 24종의 곤충을 소개하며 그들이 특정한 시간에 어떻게 먹이를 찾고, 몸을 보호하고, 사냥하고, 번식하며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추운 아침, 북극의 뒤영벌은 양귀비 꽃잎 사이에서 몸을 떨며 체온을 높이고, 한낮의 숲에서는 거대한 실잠자리가 거미를 역으로 사냥한다. 어둠이 내리면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나침반 삼아 미래의 새끼를 위한 쇠똥구슬을 굴리고, 밤에는 불나방이 초음파 신호를 내보내 박쥐의 소나를 교란하며 살아남는다. 각 장에는 과학 세밀화와 순수미술 기법을 결합해 완성한 아름다운 곤충 그림이 함께한다. 한 시간 한 시간 이어지는 곤충들의 놀라운 순간을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생명들이 얼마나 정교하고 경이로운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내는지 다시금 발견할 수 있다.
[저자] 저자 에리카 맥앨리스터
런던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의 파리목(Diptera) 큐레이터. 파리류와 이들이 생태계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The Secret Life of Flies》, 《A Bug’s World》 등이 있다.
** ‘Earth Day’ 시리즈
하루 24시간을 따라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순간을 만나는 자연사 시리즈. 자정에서 한낮을 지나 다시 다음 날로 이어지는 24시간 동안, 북반구와 남반구를 넘나들며 지구의 다채로운 생명과 자연을 관찰한다. 각 권은 24시간에 맞춰 총 24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매시간 하나의 특별한 생명과 자연의 순간을 포착한다. 우리가 바쁜 하루를 보내거나 느긋하게 쉬는 동안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수많은 생명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먹이를 찾고, 이동하고, 사냥하고, 살아남는다. 한 시간마다 새로운 장면을 만나며 자연의 놀라운 다양성과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자연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오후 한나절에 단숨에 읽어도, 실제 하루의 시간에 맞춰 한 장씩 읽어도 좋은 ‘하루로 읽는 자연사’ 시리즈다. <Shell Day> <Snake Day> <Mushroom Day> <Tree Day> <Flower Day> <Frog Day> 등이 출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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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ORS OF MAMMALS: LINKING EVOLUTION, DEVELOPMENT, PERCEPTION, AND CULTURE
동물은 왜 이런 색일까? 진화가 만든 동물의 색 / TIM CARO / 432쪽 / 과학 / 2026.12 출간예정
판다는 왜 흑백이고, 생쥐는 왜 갈색일까? 포유류의 몸을 뒤덮은 색과 무늬에는 수백만 년 진화의 비밀이 숨어 있다.
동물의 색은 우연히 생겨난 특징이 아니다. 30년 넘게 동물의 색채를 연구해온 생물학자인 저자는 포유류의 놀랍도록 다양한 색과 무늬가 포식자로부터의 보호, 의사소통,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는 3가지 주요한 이유를 중심으로 진화해왔다고 설명한다. 위장과 경고색은 어떻게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몸의 색은 짝을 유혹하거나 동료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어떻게 이용될까? 색을 만드는 유전자와 멜라닌은 어떤 방식으로 복잡한 무늬를 만들어낼까? 저자는 진화생물학과 유전학, 행동생태학, 시각생태학 등 그동안 서로 다른 분야에서 발전해온 연구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연결해, 야생 포유류에서 가축과 인간의 생물학, 나아가 우리가 옷의 색을 사용하는 방식까지 아우르며, 동물의 몸에 새겨진 색을 통해 생존과 번식, 환경 적응의 진화사를 읽어낸다.
[저자] 팀 카로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이며, 이전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C Davis) 석좌명예교수를 지냈다. 지난 30년간 동물, 특히 포유류의 몸 색깔과 무늬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 《Cheetahs of the Serengeti Plains》, 《Antipredator Defenses in Birds and Mammals》, 《Zebra Stripe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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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BED: A HUMAN AND LITERARY HISTORY
해저: 인간과 문학의 역사 / JIMMY PACKHAM and LAURENCE PUBLICOVER / 272쪽 / 인문, 역사 / 2026.11 출간예정
바다 밑은 인간과 동떨어진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우리의 문화와 기술, 욕망이 켜켜이 쌓여온 또 하나의 인간 세계다.
우리는 해저를 낯설고 먼 세계로 상상하지만, 바다 밑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왔다. 이 책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간과 해저의 관계를 문학·과학·예술·정치·역사를 넘나들며 추적한다. 셰익스피어, 허먼 멜빌 등 문학가들이 상상한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부터 레이첼 카슨의 과학적 탐구까지 살펴보며, 우리가 해저를 상상해온 방식이 실제로 그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해양장과 해저 추모 공간, 심해 과학 탐사, 침몰선 인양, 해저 케이블과 각종 기반시설, 자원 채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저가 죽은 자의 안식처이자 과학적 발견의 공간이며 동시에 자원과 개발을 둘러싼 욕망의 최전선이 되어온 과정을 밝힌다. 이 책은 바다 밑을 둘러싼 과거의 상상과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해양의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결정하는데 왜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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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 OF APPEARANCE: AN INTRODUCTION TO AESTHETICS IN PRACTICE
우리는 어떻게 세계를 보는가: 감각과 인식에서 예술과 권력까지, 일상을 이해하는 미학 / WALEAD BESHTY / 240쪽 / 예술, 인문 / 2026.11 출간예정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은 어떻게 ‘세계’가 되는가?
감각에서 예술, 미디어와 권력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미학의 원리’.
미학은 미술관이나 예술 작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쏟아지는 감각 정보를 하나의 세계로 인식하고, 무엇을 아름답거나 의미 있다고 판단하며, 서로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 미학이 작동한다. 예술가이자 작가, 큐레이터인 저자는 이 책에서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미학의 기본 개념을 간결한 설명과 현실의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저자는 미학을 단순히 ‘아름다움에 관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감각하고 이해하며 표현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힘으로 인식한다. 감각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일관된 현실을 구성하는지부터 미학이 생산되고 받아들여지는 과정까지 살펴보고, 예술·건축·퍼포먼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미학이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미학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지, 어떤 기술과 소통 방식을 만들어내는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화와 대중매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권력관계까지 확장되는 ‘미학적 문해력’을 통해, 익숙한 일상과 세계를 새롭게 읽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 왈리드 베시티
예술가이자 작가, 큐레이터, 교육자. 지난 25년간 여러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았으며, 스위스 빈터투어 미술관, 런던 바비칸 센터, 워싱턴 D.C. 허시혼 미술관과 조각공원, 로스앤젤레스 해머 미술관, 뉴욕 MoMA PS1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과 뉴욕 현대미술관(MoMA), 런던 테이트 모던 등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2016년에는 『33 Texts: 93,614 Words: 581,035 Characters: Selected Writings (2003–2015)』를 출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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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AND HIS WORLD
모차르트를 다시 듣다: 작품과 음악가, 문화로 읽는 모차르트의 세계 / SIMON P. KEEFE / 384쪽 / 음악 / 2026.8 출간
모차르트의 명곡부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과 음악가들까지, 한 천재를 둘러싼 음악 세계를 새롭게 읽는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한 명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는 오페라부터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르에서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이 책은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을 둘러싼 익숙한 이야기를 넘어, 작품 해석과 전기, 시대적·문화적 맥락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의 음악 세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다. 당대 음악가들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해, 오페라의 해석과 수용, 그리고 모차르트 사후 약 10년 동안 남겨진 주요 사료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특히 《마술피리》를 비롯한 대표 오페라를 새롭게 해석하는 한편, 초기 현악4중주, 오페라 패러디, 관악 문화와 편곡처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영역도 깊이 탐구한다. 또한 모차르트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 지적·양식적 사상과 주변 음악가 및 음악 기관까지 살펴보며, ‘천재 모차르트’라는 한 인물을 넘어 그를 탄생시키고 그의 음악을 받아들인 시대 전체를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저자] 사이먼 P. 키프
영국 왕립음악협회(Royal Musical Association) 회장이자, 셰필드대학교 음악학과 J. R. 호일 석좌교수(J. R. Hoyle Chair of Music)다. 주요 저서로 《Mozart’s Requiem: Reception, Work, Completion》, 《Mozart in Vienna: The Final Decade》, 《Haydn and Mozart in the Long Nineteenth Century: Parallel and Intersecting Patterns of Reception》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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