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날들의 조각 | 흑과 백의 편애: 하얀 떡, 까만 초콜릿
| 부동산 표류기 | 이런 집안에 태어난 게 내 잘못은 아니니까
| 사물의 우연 | 세계에서 만난 말 한 조각
|
|
|
26.09.11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일본 문예춘추, KADOKAWA, 하쿠스이샤의 주목할 만한 에세이 타이틀 6종을 소개합니다.
검토를 원하시면 출판사와 담당자명을 기재하여 회신해주세요. 검토용 자료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뉴스레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
반짝이는 날들의 조각
日々のお星さま。 / 中前 結花 / 文藝春秋(문예춘추) / 288쪽 / 에세이 / 2026.9 출간예정
잊었다고 생각했던 어느 하루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우리의 평범한 날들은 저마다 작은 별처럼 빛나고 있다.
일기 속에서 잊고 있던 기억의 ‘별가루’를 발견하는 에세이집.
별다를 것 없는 나날이 쌓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일은 아주 작고 소박한 알갱이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역시 어느 하루도 버릴 만한 것은 아니어서, “그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흘러가 버린 나날 속에서 작게 반짝이는 수많은 ‘별가루’를 찾아내, 과거의 여러 순간과 지금을 이어가는 에세이집.
아득한 여름날 걸려온 전화 한 통, 여행 중 발견한 노란빛으로 빛나던 서점…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지만 시간이 흐른 뒤 문득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나날의 조그마한 조각들이 하나둘 이어지면서 우리의 인생은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일기를 써온 저자는 오래된 일기장을 펼쳐 그 안에 짧게 기록된 하루를 다시 들여다본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쳐버린 날들 속에서 작게 반짝이는 기억의 ‘별가루’를 하나씩 찾아내 현재의 자신과 이어간다. 그렇게 발견한 조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별것 없다고 생각했던 하루하루가 모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는 사실을 따뜻한 문장으로 보여주는 16편의 에세이를 담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독자 자신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그날’도 다시 반짝이기 시작할 것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그림일기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일기를 쓰려고 펜을 들 때면 어느새 저는 늘 보물찾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주 속에서 아무리 작더라도 나만의 보물이 되어줄, 그런 조그마한 별 하나를 찾아 글로 남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일기책’이 아닙니다. 일기에는 너무나 간단하게 적어두었던 그날, 실제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 떠올려 글로 풀어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따뜻한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면, 저에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 저자의 말 |
|
|
흑과 백의 편애: 하얀 떡, 까만 초콜릿
しろとくろの偏愛 / 千早 茜 / 文藝春秋(문예춘추) / 160쪽 / 에세이 / 2026.9 출간
떡. 그것은 유전자에 새겨진 사랑. 초콜릿. 그것은 영혼의 음식.
나오키상 수상 작가가 전하는, 먹는 행복으로 가득한 ‘떡과 초콜릿’에 관한 33편의 에세이.
“아무것도 더 들어가지 않을 만큼 배가 불러도 떡을 보면 손이 가고, 초콜릿을 먹을 수 없게 된다면 ‘나’라는 존재는 죽고 말 것이다.”
어린이집 시절부터 좋아하는 음식으로 ‘떡’을 꼽았던 저자.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도 그의 떡 사랑은 조금도 식지 않았다. 이상적인 떡을 만나 황홀해하고, 굳기 전에 먹어야 한다며 전철 안에서도 거리낌 없이 떡을 먹는다. 초콜릿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진흙탕 속으로 가라앉는 아기 돼지’처럼 초콜릿의 늪에 푹 빠지고 싶어하고, 납작한 판초콜릿 하나에 숨어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감탄하고, 최고의 초콜릿과 음료 조합을 찾아 시골까지 달려간다.
이 책은 떡을 향한 사랑을 담은 「쫀득쫀득함의 너머」 18편과 초콜릿에 대한 탐닉을 그린 「달고, 쓰고, 와구와구」 15편, 총 33편을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했다. 한입 베어 문 순간의 식감과 향, 맛에서 시작해 여행과 장소, 사람과 기억으로 뻗어나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의 입안에도 군침이 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마음껏 외치는 기쁨과 먹는 행복으로 가득한 책. 페이지를 넘길수록 지금 당장 떡 한 점, 초콜릿 한 조각이 간절해지는 맛있는 에세이집이다.
[저자] 치하야 아카네
1979년 홋카이도 출생. 리쓰메이칸대 문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어신(魚神)』으로 제21회 소설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이듬해 동 작품으로 제37회 이즈미 쿄카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3년 『흔적 없이』로 제20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21년 『투명한 밤의 향기』로 제6회 와타나베 준이치 문학상, 2023년 『은빛 잎』으로 제168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붉은 달의 향기』『마리에』, 에세이 시리즈 『나쁜 음식들』 『그리피스의 상처』 등이 있다. |
|
|
부동산 표류기
物件漂流記 / 松尾スズキ / 文藝春秋(문예춘추) / 256쪽 / 에세이 / 2026.8 출간
극작가・소설가가 도쿄에서 13번의 이사 끝에 예순이 넘어 주택을 구입하기까지.
때로는 배꼽 잡고 웃게 하고, 때로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집과 이사, 그리고 삶에 관한 에세이.
도쿄로 상경한 뒤 무려 13번의 이사를 경험한 저자. 오랫동안 집을 소유하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임대파’였던 그가 60대에 접어들어 돌연 단독주택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계약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집을 구하고, 사고, 짐을 싸고, 옮기는 과정마다 예상치 못한 문제와 갈등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방대한 책과 가구에 둘러싸인 인생 14번째이자 사상 최대 규모의 이사를 둘러싼 고군분투부터 고향 기타큐슈의 집에 얽힌 추억, 도쿄에서 끊임없이 집을 옮겨 다녔던 지난 세월,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마지막 보금자리를 마련하기까지 - 극작가이자 배우, 영화감독, 소설가인 저자 특유의 유머와 시선으로 ‘집’을 둘러싼 인생의 희로애락을 풀어낸다.
집을 옮긴다는 것은 결국 삶의 한 시절을 정리하고 또 다른 삶으로 이동하는 일이다. 웃다가 문득 뭉클해지는, 집과 이사 그리고 나이 들어가는 삶에 관한 유쾌한 표류기.
[저자] 마츠오 스즈키
1962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극작가, 연출가, 배우, 소설가, 영화감독, 각본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극단 ‘오토나케이카쿠(大人計画)’를 창단해 작품의 극본·연출·출연을 맡는 한편, 여러 창작자를 배출했다. 영화 《도쿄 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소설 『콰이어트 룸에 어서 오세요』, 『노인도박』 등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연극과 문학, 영화와 방송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
|
|
이런 집안에 태어난 게 내 잘못은 아니니까
この家に生まれたことが失敗だった? / 群 ようこ / KADOKAWA / 184쪽 / 에세이 / 2026.8 출간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누구와 어떻게 살아갈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무레 요코’가 70년의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나이 들어서도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유쾌하고 현실적인 삶의 지혜.
돈은 없고 부모의 사이는 나빴다. 어린 시절에는 ‘이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부터가 실패’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찌감치 결심했다. 서른 살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혼자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여러 번 직장을 옮기고, 앞날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하면서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그렇게 어느덧 70년.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살 만큼 여유도 생겼지만, 가족 때문에 거액의 대출을 떠안고 고양이의 집사가 되는 등 인생은 여전히 예상 밖의 사건투성이다.
돈, 일, 가족, 인간관계까지, 사고도 치고 때로는 호되게 당하며 살아온 세월 끝에 저자가 깨달은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사람은 내 뜻대로 바꿀 수 없고, 가족이라도 나를 힘들게 한다면 거리를 두어도 된다는 것. 이 책은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억지로 바로잡으려 애쓰기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저자] 무레 요코
1954년 도쿄 출생.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 등을 거쳐, 1978년 ‘책의 잡지사(本の雜誌社)’에 입사했다. 이때 지인의 권유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84년에 에세이 『오전 0시의 현미빵』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카모메 식당』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등이 있으며, 에세이와 소설을 다수 출간했다. |
|
|
사물의 우연
もののはずみ / 堀江敏幸 / 白水社(하쿠스이샤) / 272쪽 / 에세이 / 2026.8 출간
사랑스러운 오래된 물건들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다.
프랑스의 벼룩시장과 고물상에서 만난 물건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
커피 그라인더, 곰 인형, 활판 인쇄용 활자함, 카페오레 볼, 연필깎이, 낡은 손목시계…. 작가는 프랑스의 벼룩시장과 오래된 고물상을 거닐며 이제는 쓸모를 다한 듯 보이는 물건들 앞에 발걸음을 멈춘다. 불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삶과 아무 관계가 없었던 물건에 눈길을 주고 손을 내미는 순간, 그 안에 새겨진 시간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개성 넘치는 가게 주인과의 대화에서 상상을 펼치고, 물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때로는 프랑스 문학의 한 장면으로 독자를 이끈다. 작가에게 오래된 물건은 단순한 수집품이 아니다. 누군가의 손을 거치고 여러 장소와 시간을 통과하며 저마다의 기억을 품어온 ‘이야기의 씨앗’이다.
아쿠타가와상, 노마문예상 등을 수상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물건’에 새겨진 시간에 마음을 기울이고, 물건들이 짊어지고 온 과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저자의 미의식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 62점까지 담았다. 버려지고 잊힌 것들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으며, 오래된 물건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히 들려주는 책.
[저자] 호리에 도시유키
1964년 기후현 출생. 1995년 『교외로(郊外へ)』로 작가로 데뷔했다. 1999년 『오파라반(おぱらばん)』으로 미시마 유키오상, 2001년 「곰의 포석(熊の敷石)」으로 아쿠타가와상, 2003년 「스탠스 도트(スタンス・ドッ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4년 『유키누마와 그 주변(雪沼とその周辺)』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과 기야마 쇼헤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강기슭 망일초(河岸忘日抄)』 및 2010년 『사인 곡선(正弦曲線)』으로 요미우리문학상, 2012년 『나즈나(なずな)』로 이토 세이 문학상, 2013년 『진자로 말을 찾듯이(振り子で言葉を探るように)』로 마이니치 서평상, 2016년 『그 모습을 지우는 법(その姿の消し方)』으로 노마문예상, 2026년 『2월 다음에 7월이(二月のつぎに七月が)』로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 『마법의 석판―조르주 페로스를 향하여(魔法の石板——ジョルジュ・ぺロスの方へ)』, 『자오선을 찾아서(子午線を求めて)』, 『쓰이는 손(書かれる手)』, 『회송 전차(回送電車)』, 『연소를 위한 습작(燃焼のための習作)』, 『규격 외 우편(定形外郵便)』 등 다수가 있다. |
|
|
세계에서 만난 말 한 조각
世界カタコト辞典 / 開高 健, 小田 実 / 白水社(하쿠스이샤) / 258쪽 / 에세이 / 2026.9 출간
낯선 나라에서 우연히 만난 단어 하나가 술과 사람, 역사와 여행의 기억을 불러낸다.
세계를 여행하며 모은 ‘서툰 외국어 한마디’ 단어들을 통해
두 작가가 저마다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다양한 언어와 여행의 기억이 어우러진 사전 형식의 에세이집.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세계 곳곳을 누빈 두 방랑자가 여행길에서 주워 모은 ‘말’들을 펼쳐놓는다. 영어·프랑스어·독일어·중국어부터 체코어, 히브리어, 덴마크어까지 18개 언어 63개 단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전 형식의 여행 에세이다.
두 사람에게 외국어는 정확한 문법과 유창한 회화를 위한 공부의 대상이 아니다. 낯선 땅에서 만난 단어 하나를 입에 올리는 순간, 그곳에서 마셨던 술과 스쳐간 사람들, 독립운동의 현장과 인류가 남긴 비극적인 기억까지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그렇게 하나의 단어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개인의 추억을 넘어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시대의 풍경으로 뻗어나간다.
세계 곳곳의 언어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독자 역시 두 작가와 함께 지구 한 바퀴를 여행하게 된다. 외국어를 ‘배우는’ 대신 그 말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선사하는 이 책은, 여행과 언어,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두 방랑자의 유쾌하고 지적인 언어 여행기다.
[저자]
가이코 다케시(1930~1989)
오사카 출생. 오사카시립대학교 법문학부 졸업. 1958년 『벌거벗은 임금님(裸の王様)』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64~1965년 아사히신문 특파원으로 전쟁 중인 베트남에 파견되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69년 『빛나는 어둠(輝ける闇)』, 1971년 『여름의 어둠(夏の闇)』을 발표했다. 1978년 『구슬, 부서지다(玉、砕ける)』로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1986년 자전적 장편 『귀 이야기(耳の物語)』로 일본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오다 마코토(1932~2007)
오사카 출생. 도쿄대학교 언어학과 졸업. 1951년 소설 『모레의 수기(明後日の手記)』로 작가로 데뷔했다. 1961년 하버드대학교 유학과 이후의 세계 여행을 기록한 『무엇이든 보고 말겠다(何でも見てやろう)』를 출간했다. 1988년 『HIROSHIMA』로 로터스상, 1997년 『‘아버지’를 밟다(「アボジ」を踏む)』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
|
|
시에나조 에이전시 Sienna Jo Agency 조민예 sienna@siennajoagency.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78 태정빌딩 7층 60호 (우: 06153)
Tel: +82 010-3094-654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