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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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CONVENIENT: OR, THE TROUBLE WITH YOUR FASTER, HAPPIER, EASIER LIFE
너무 편리한 삶: 더 빠르고, 더 행복하고, 더 쉬운 삶의 문제점 / Cal Revely-Calder / 192쪽 / 인문, 철학 / 2027.3 출간예정
삶은 점점 더 편리해지는데, 왜 우리는 더 많은 시간에 쫓기고 더 쉽게 지치는가?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수록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절약된다고 생각했던 시간과 노력은 진정한 의미에서 절약된 것이 아니며, 우리의 삶 역시 더 쉬워지지 않았다. 이 책은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편리함’이라는 가치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중세 사람들이 꿈꾸었던 풍요의 낙원부터 오늘날 앱 경제가 지닌 어두운 매력까지, ‘편리함’이라는 개념의 역사를 추적한다. 와인이 강처럼 흐르고 음식이 저절로 차려진다는 중세의 풍요로운 낙원 ‘코케인’에서 형광등이 환하게 빛을 내는 슈퍼마켓의 이면에 숨겨진 모습, 그리고 편리함이 인간의 얼굴 형태까지 새롭게 빚어내고 있는 현실까지 안내하며, 인간이 끊임없이 꿈꿔온 ‘수고 없는 삶’의 역사를 보여준다. 수 세기에 걸쳐, 갈수록 더 빠른 속도로 요리하고,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과 같은 인간의 가장 일상적인 행위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왔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선택한 기술은 정말 우리에게 시간을 돌려주었을까? 모든 마찰을 제거한 삶은 정말 더 행복한 삶일까?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누르는 ‘건너뛰기’와 ‘바로가기’ 뒤에 숨겨진 사회적·도덕적 비용을 드러낸다.
저자는 더 빠르고 쉬운 삶이라는 약속에 맞서 ‘불편함’의 가치를 주장하며, 때로는 번거로움과 기다림, 수고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편리함이 곧 좋은 삶이라는 믿음을 뒤집으며, 저자는 편리함이 주는 쾌락으로 인해 무엇을 잃고 있는지 묻는다.
[저자] 칼 레블리-칼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의 문학 편집자로 현대미술 분야도 담당하고 있다. 《뉴요커(The New Yorker)》, 《런던 리뷰 오브 북스(London Review of Books)》, 《아트포럼(Artforum)》, 《네이션(The Nation)》 등에 글을 기고해왔다. 《프리즈(Frieze)》와 《가디언(The Guardian)》이 수여하는 비평 관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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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OGICAL TIME: THE TEMPORAL LOGIC OF ENVIRONMENTAL CRISIS
자연의 시간을 잃어버린 인간: 시간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환경 위기 / Erag Ramizi / 240쪽 / 에세이, 철학, 환경 / 2027.7 출간예정
오늘날 생태 위기의 중심에는 우리가 ‘시간’과 맺고 있는 관계가 놓여 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시간’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다.
시간은 인간과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다.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시간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과정이 곧 자연의 시간으로부터 벗어나온 과정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을 자연과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는 먹을 것을 구하는 일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존을 위해 수행하는 일이지만, 인간은 문명의 발전과 시장경제의 등장 속에서 이를 하나의 부담으로 여기고 점차 그 과정에서 벗어났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삶을 추구할수록 우리는 자연의 리듬에서 멀어졌고, 자연과 함께 흘러가던 시간 역시 잃어버렸다.
저자는 ‘시간’을 생태 문제의 중심에 다시 놓음으로써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단지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아니라, 속도와 효율에 내맡겼던 우리의 시간을 되찾는 일이기도 하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시간의 관계를 통해 생태 위기의 본질을 새롭게 사유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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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WORKS: MINERAL LIFE AND THE STRUGGLE FOR THE FUTURE
미래를 만드는 9가지 광물: 석유에서 희토류와 모래까지, 세계를 움직이는 자원의 여정 / Adam Bobbette / 272쪽 / 환경 / 2027.3 출간예정
석유에서 희토류와 모래까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결국 땅속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정치지질학자인 저자는 과거에 인류 문명을 움직였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9가지 자원, 즉 석유, 니켈, 주석, 백금, 코발트, 망간, 희토류, 구리, 모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보르네오의 탄광과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니켈 광산, 실리카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는 자바의 화산, 글래스고 인근의 버려진 산업시설을 직접 찾아간다. 광부와 지질학자, 활동가와 예술가들을 만나며 19세기 제국주의 시대부터 오늘날 다국적기업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어떻게 광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왔는지 그 역사를 추적한다.
그러나 탄소중립의 미래 역시 더 많은 자원 채굴을 필요로 한다. 그 과정에서 공동체와 문화유산, 환경은 또 다른 대가를 치른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과 첨단기술 뒤에 숨은 9가지 자원의 여정을 따라가며, 지구의 물질과 인간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다시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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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LARATIONS OF DEPENDENCE: BOUND TOGETHER IN A FRACTURED WORLD
의존 선언: 우리는 서로에게 연결되어 자유로워진다 / Daniel Judt and Tatiana Llaguno / 272쪽 / 사회 / 2027.4 출간예정
‘의존=자유의 반대’가 아니다. 의존, 의무, 사회적 관계를 통해 ‘자유’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정의하다.
현대사회에서 ‘자유’는 흔히 독립과 자립의 언어로 설명된다.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며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야말로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자유의 개념을 뒤집어, 자유를 ‘의존’과 ‘의무’,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새롭게 바라본다. 여러 이론가와 역사학자가 참여한 이 책은, 진정한 자유란 자급자족이나 완전한 독립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에게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며 자유롭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논의를 펼치고, 자유가 자본주의, 식민주의, 젠더, 인종, 자연, 민주주의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 탐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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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MARKETS: ECONOMICS FOR THE REAL WORLD
현실 세계를 위한 경제학: 시장 너머 / Teresa Ghilarducci, William Milberg and Paulo dos Santos / 176쪽 / 경제 / 2027.3 출간예정
경제학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다시 배우기 위해, 먼저 ‘잘못 배운 것’을 내려놓게 하는 새로운 경제학.
우리는 경제학을 배우면서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등을 배운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심화되는 불평등, 불안정 노동과 세계적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배워온 경제학만으로 현실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뉴스쿨(The New School)의 경제학자들이 쓴 이 책은 경제학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전제부터 다시 검토한다. 시장과 자본주의를 경제의 전부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경제를 사회와 환경이라는 더 큰 맥락 속에 놓고 시야를 확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배운 경제학적 사고를 ‘언러닝(unlearning)’하도록 이끌며,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 경제가 누구를 위해 작동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경제학 그 자체를 새롭게 사고하기 위한 틀을 제시하는 이 책은, 경제와 시장, 자본주의를 현실의 관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울 수 있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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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MYTHS ABOUT PALESTINE
팔레스타인에 관한 10가지 신화 / Kieran Andrieu / 208쪽 / 역사, 사회 / 2027.5 출간예정
우리가 팔레스타인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팔레스타인은 원래 존재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사람이 살지 않던 땅이었다.” “팔레스타인인과 유대인은 애초부터 공존할 수 없었다.” “나크바는 일어나지 않았다.” “가자의 비극은 2023년 10월 7일 시작되었다.” 팔레스타인에 관해 반복되어 온 거짓말들은 과거를 왜곡하고, 현재를 잔혹하게 만들며,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일련의 ‘신화’로 굳어졌다.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서문을 쓴 이 책에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팔레스타인에 관한 대표적인 10가지 ‘신화’를 하나씩 해체하며, 그 기원과 역사적 맥락을 추적한다. 고고학과 밸푸어 선언에서 1948년 나크바,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오슬로 협정, 가자지구와 두 국가 해법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팔레스타인 문제를 규정해온 핵심 쟁점들을 짚어가며 저자가 왜 이러한 통념이 잘못되었다고 보는지 밝힌다.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결코 과거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현재의 폭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고 미래의 가능성까지 좌우한다. 이 책은 익숙하게 반복되어 온 10가지 서사를 다시 검토하는 것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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