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6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이탈리아 Il Saggiatore의 신간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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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VENING OF LIFE. A PRAISE OF OLD AGE AT THE END OF TIMES
인생의 저녁에는 다른 빛이 있다: 늙음과 쇠퇴, 덧없음에서 발견하는 삶의 아름다움 / Paulo Barone / 236쪽 / 철학, 에세이 / 2026.10 출간예정
영원히 젊고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시대의 강박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삶의 덧없음 속에 감춰진 아름다움이 보인다.
과거에 노년은 활동적인 삶에서 서서히 물러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기였다. 그러나 오늘날 이 삶의 단계에는 새로운 역할이 요구된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젊음을 숭배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노년이라는 삶의 경계 자체가 새롭게 규정되거나 심지어 지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영원히 생산적이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키워간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취하며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회에서 노화와 쇠퇴는 극복해야 할 실패처럼 여겨진다.
의학과 정신의학,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러한 현대사회의 역설을 ‘연장된 노년’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람뿐 아니라 제도와 아이디어, 자연마저 탄생하는 순간부터 빠르게 가능성을 소비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생산성과 속도의 논리에서 벗어난 작고 조용한 순간에 주목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삶이 덧없이 흘러간다는 사실 자체에서도 행복의 불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한계와 쇠퇴, 모든 것의 불안정성과 덧없음을 거부하는 대신 받아들일 때, 삶에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늙지 않는 법이 아니라, 유한하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삶을 발견하는 법을 사유한다.
[저자] 파울로 바로네
의학, 정신의학, 철학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분석심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nalytical Psychology)와 이탈리아 분석심리학회의 정회원이며,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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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YOUNG. BIOHACKING, ANTI-AGEING THERAPIES, AND OTHER POST-HUMAN STORIES
여전히 젊게: 바이오해킹, 안티에이징 치료, 그리고 포스트휴먼에 관한 이야기 / Elena Ghiretti / 224쪽 / 에세이 / 2026.11 출간예정
우리는 ‘잘 늙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 아니면 늙지 않기 위해 끝없이 몸을 바꾸고 있는 것일까?
다이어트와 화장품, 영양제에서 시작해 보톡스와 각종 시술, 바이오해킹과 노화 방지 치료까지. 처음에는 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경계가 어느새 조금씩 뒤로 밀려난다. 건축가이자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관찰해온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현대인의 가장 강력한 욕망 중 하나인 ‘잘 늙는 것’을 탐구한다. 잘 늙는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늦추기 위해 몸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사회적 관찰, 과학 연구와 마케팅으로 뒤섞인 세계를 넘나들며, 영양제, 생체 지표 모니터링, 미용성형, 장수 산업, 유전자 변형과 신체 강화 기술까지 오늘날 빠르게 성장하는 안티에이징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젊음과 건강을 약속하는 수많은 선택을 통해 시간과 노화, 건강과 죽음을 대하는 현대인의 욕망을 날카롭게 성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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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PIDER'S LIFE
거미의 삶 / Gabriele Greco / 200쪽 / 과학 / 2026.10 출간예정
인간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온 동물, ‘거미’의 삶을 들여다보다.
괴물과 공포 이야기에서 슈퍼히어로까지, 거미는 오랫동안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해왔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정작 우리는 거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거미 연구자인 저자는 섬뜩하게 느껴지는 외형에서 한발 더 들어가, 거미의 행동과 생물학, 진화와 놀라운 능력을 들여다본다. 과학 실험과 연구자의 생생한 경험, 고대 신화와 문화 속 이야기,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을 넘나들며 거미가 어떻게 살아가고, 인간은 왜 거미를 두려워하며, 이 작은 생명체가 왜 끊임없이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어왔는지 풀어낸다. 특히 거미와 거미줄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었던 거미가 놀라운 진화의 결과물이자 독특한 능력을 지닌 생명체로 새롭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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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THE WORLD IN 10 STORMS: FOG, HURRICANES, AND THE GREAT BATTLES OF THE WORLD
10개의 폭풍으로 읽는 세계사: 안개, 허리케인, 그리고 역사적 전투들 / Vincenzo Levizzani / 224쪽 / 역사, 과학 / 2025.9 출간
** Finalist - TriesteNext Science Book of the Year
** Rights Sold: English WR (Polity)
인류의 역사를 움직여온 진짜 주인공은 바람, 눈, 비 - 바로 ‘기후’였다.
비, 안개, 바람, 서리, 가뭄. 수천 년을 관통하며 왕과 장군, 혁명보다도 인류의 운명을 더 깊이 좌우해온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날씨, ‘기후’이다. 나폴레옹은 모든 것을 계산했지만, 1815년 6월 17일 밤에 몰아친 폭풍은 땅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치명적인 연기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한니발은 전투에서 안개를 이용해 승리를 거두었고, 기후 변화는 이른바 ‘야만인’들의 대이동을 촉발해 로마 제국의 몰락에 기여했다. 장미 전쟁의 승패에는 눈보라가, 미국 독립전쟁에는 토네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랑스 혁명을 불러온 기근 뒤에는 고기압이 있었고, 구름 관측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원자폭탄 투하의 목표로 만들었다. 이 책은 기후 과학 연구자이자 이탈리아 최초의 ‘구름 물리학’ 교수인 저자가, 날씨가 어떻게 늘 역사적 사건들의 ‘보이지 않는 연출자’로 작용해왔는지 짚어보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이 역사의 고삐를 쥐고 있다고 착각할 때, 정작 손안에 쥐고 있는 것은 빗방울 한 방울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야망과 겸손에 대한 성찰이다.
[저자] 빈첸조 레비치아니
1957년생. 대기물리학자이자 기후학자로, CNR(국립연구위원회)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했으며 볼로냐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또한 ESA와 NASA를 포함한 주요 국제 연구기관 및 우주기관들과 협력해왔다. 주요 저서로 《하늘을 읽다: 구름 이야기(THE BOOK OF CLOUDS)》, 《밖에 비가 올 때: 비의 역사와 미래(WHEN IT RAINS OUTSIDE: THE HISTORY AND FUTURE OF RAIN)》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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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DEAS ARE BORN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Edoardo Boncinelli / 192쪽 / 과학 / 2025.7 출간
** Rights Sold: 스페인, 러시아
인류가 가장 오래 묻고 또 아직 답하지 못한 질문 ―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아이디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 갑작스러운 번뜩임일까, 아니면 오랜 준비 끝에 나타나는 결과일까? 인류는 언제나 직관이 탄생하는 순간에 대해 의문을 품어왔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연구와 논쟁, 질문들이 이어졌다. 유전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철학과 신경과학, 심리학과 생물학을 교차시키며 창의성이라는 수수께끼를 탐구해온 사상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소크라테스는 처음으로 단어의 의미를 성찰하며 ‘개념’이라는 개념을 정의했고, 플라톤은 ‘이데아’를 사유의 중심에 두며 지식보다 앞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경험론자들은 경험의 우위를 확립했다. 어느 시대든 인간은 자신의 뇌가 산출하는 정신적 이미지와 기억의 기원을 이해하려 노력해왔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들을 마주할 때마다 질문을 던지게 된다. 위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쓸모 있는 아이디어와 무의미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지능과 창의성 사이에는 어떤 연결이 있는가? 천재성이란 정말 광기와 맞닿아 있는 것일까? 저자는 신경세포와 신경계가 작동하는 방식, 인지 실험 분석, 유전학의 발견, 인공지능 이론을 통해 ‘모든 문제의 문제’―곧 인간 정신의 불가해성―에 대한 다양한 가설들을 안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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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MAL SOUL. ON ETERNITY OF NATURE
휴머니멀의 영혼: 철학과 과학으로 다시 묻는 인간, 동물, 그리고 생명의 존엄 / Ines Testoni / 336쪽 / 철학 / 2026.8 출간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경계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는 왜 인간의 생명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왔는가?
아 책은 수천 년간 서양 사상을 지배해온 인간중심주의의 뿌리를 추적하며 인간과 동물,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온 오래된 이분법에 도전한다. 철학과 종교사, 정신분석학, 동물행동학을 넘나들며 인간을 다른 생명보다 우위에 놓는 사고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비인간 존재에 대한 구조적 폭력을 정당화해왔는지 분석한다. 에마누엘레 세베리노의 영원주의(eternalism)를 바탕으로 죽음의 억압과 존재의 위계를 만들어내는 철학적 모순을 파헤치는 한편, 동물에게도 의식과 감정, 문화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신경과학과 동물행동학의 연구를 통해 인간과 동물 사이의 깊은 연속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휴머니멀의 영혼’(humanimal soul)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모든 존재의 동등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살아 있는 모든 것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반종차별주의의 철학적 토대를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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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ETERNAL: A MANIFESTO AGAINST DEATH
영원하기 위하여: 죽음에 맞서는 철학 / Ines Testoni / 296쪽 / 철학, 심리 / 2025.8 출간
** Rights Sold: English WR (Bloomsbury)
죽음을 이해할 때, 비로소 삶이 영원해진다 — 시간과 유한함을 넘어선 존재의 철학.
인류가 역사 속에서 깨달은 가장 보편적이자 피할 수 없는 진실,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그러나 우리가 죽음의 존재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인간은 그것을 극복하려는 욕망을 품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서양 철학을 되짚어, 죽음 이후의 영적인 삶의 가능성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시간을 이기고 싶어 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절대적인 것을 향한 욕망과, 자신의 덧없음을 아는 의식 사이에 균형을 잡은 존재로서의 인간을 다시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끝’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기 위한 선언문이자, 시간·죽음·초월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고자 하는 초대이다. 우리를 불멸로 만들어 온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우리는 지금의 삶을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네스 테스토니
1957년 출생. 파도바대학교(Università di Padova)의 사회심리학 및 생애말기·상실·죽음의 관계심리학 교수. 같은 대학에서 죽음학 및 생애말기(Death Studies & the End of Life) 석사과정과 회복탄력성 지원을 위한 창의예술치료(Creative Arts Therapies) 석사과정을 이끌고 있으며, 파도바대학교 인권(Human Rights) 박사과정 교수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죽음에 관한 위대한 책》(Il grande libro della morte, 2021), 《제3의 성》(Il terzo sesso, 2023)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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