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음식의 세계사 (WHAT WE EAT: A FLOBAL HISTORY OF FOOD)
원제: L'Epicerie du monde
원서출판사: Fayard (France)
저자(editor): Pierre Singaravélou, Sylvain Venayre
432쪽
역사, 문화
2022.8
** Rights Sold: 미국, 포르투갈
** 2022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1만 부 판매
** 미국 Columbia University Press에서 2025년 1월 영어판 출간 (영어판 원고 검토 가능)
당신의 식탁은 세계사를 담고 있다.
감자튀김에서 크리스마스 푸딩까지, 90가지 음식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크리스마스 푸딩은 자메이카산 럼, 호주산 건포도, 서인도 제도의 설탕, 스리랑카의 계피, 잔지바르의 정향, 인도의 향신료, 키프로스의 브랜디로 만들어진 ‘글로벌한 레시피’이다? 케첩은 미국을 대표하는 소스처럼 보이지만, 그 기원은 동남아시아의 멸치 소스에서 비롯되었고, 오늘날에는 대부분 중국산 토마토 페이스트로 만들어진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바게트는 사실 19세기 도시화 과정에서 등장했으며, 식민지 시대를 거쳐 베트남으로 전해져 ‘반미’라는 새로운 길거리 음식으로 재탄생했다.
이 책은 감자튀김부터 파르마산 치즈, 커피, 콘플레이크, 진, 과카몰리, 핫도그, 난, 피자, 탄산수, 스시에 이르기까지, 90여 가지 음식을 통해 일상 속 식탁 위에 펼쳐진 ‘세계화’를 탐구한다. 『세계사 만물관(Le magasin du monde)』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역사학자들이 수많은 역사학자들과 함께 음식이라는 독특한 렌즈를 통해 세계사를 재구성한다. 음식의 기원과 대중화 과정을 추적하면서, 음식이 어떻게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해왔는지, 동시에 세계화 속에서 어떻게 표준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익숙한 음식들의 숨은 역사를 소개하면서, 음식이 국가와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떻게 변형되고 재창조되어 왔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 책은 전통과 전쟁, 무역과 식민주의, 취향과 정체성이 얽혀 있는 맛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먹는 것, 그 이면에 있는 복잡한 역사와 문화를 쉽고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음식’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것을 통해 세계사와 제국주의, 식민주의, 경제의 흐름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맛있고 지적인 글로벌 식탁 위의 역사 여행이다.
[목차]
바비큐 고기 / 진 / 와인 / 딤섬 / 카레 / 럼 / 샌드위치 / 탄산수 / 버미첼리와 마카로니 / 커피 / 치커리 / 포트와인 / 굴 / 타피오카 / 마차 / 바닐라와 바닐린 / 차와 차이 / 고추 / 케밥 / 연유 / 반려동물용 비스킷과 알갱이 사료 / 식용유에 담긴 정어리 / 마가린 / 로쿰 / 사케 / 설탕 / 마요네즈 / 코카콜라 / 팜유 / 눅맘(베트남 어간장) / 칠리 콘 카르네 / 콘플레이크 / 육가공 식품 / 식품 색소와 방부제 / 바게트 / 맥주 / 두부 / 요거트 / 케첩 / 로크포르 치즈(블루치즈) / 야크 버터 / 크리스마스 푸딩 / 파르마산 치즈 / 스팸 / 아티에케 / 핫도그 / 소금 / 하리사(아프리카 칠리소스) / 오랑지나 / 동결건조 식품 / 반미 / 간장 / 피자 / 라멘 / 베이글 / 얼음 / 스시 / 피시 앤 칩스 / 포 / 은저라 / 페이조아다 / 마키 / 햄버거 / 감자튀김 / 인도미 / 위스키 / 후추 / 포케 / 캐비어 / 세비체 / 후무스 / 보드카 / 올리브 오일 / 과카몰리 / 마테 / 쿠스쿠스 / 난 / 싱가포르식 누들 / 샴페인 / 루이보스 등
[저자]
피에르 싱가라벨루
역사학자. 파리 1대학 판테온-소르본의 현대사 교수, 아시아 역사 센터(소르본) 소장. 킹스칼리지 런던의 세계화 역사학 교수. 식민 제국과 세계화 전공.
실뱅 브네르
역사학 박사. 파리1대학 현대사 교수. 19세기 역사 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