経済学者のアタマの中 (경제학자의 머릿속)
大竹 文雄 (오오타케 후미오)
筑摩書房(치쿠마쇼보)
256쪽 / 경제
돈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힘.
경제학의 본질을 제대로 배우는 경제학 입문서.
경제학자가 매일 고민하는 것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구조”이다. 이 책은 그 고민과 시도들을 전통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사고방식을 통해 풀어내며,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지도를 그려준다. 경제학자인 저자가 “나는 왜 경제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경제학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 전한다. 돈에 대한 것도,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구조에 대해서도, 전통적인 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핵심 개념부터 학문 전체의 큰 흐름까지, 경제학자가 직접 안내한다.
여러분은 혹시 “경제학은 결국 돈 버는 것만 생각하는 학문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경제학에 대한 커다란 오해입니다.
실제로 경제학 중에서 돈이나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분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돈 그 자체를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것은 ‘금융’이라는 별도의 분야입니다. 물론 경제학에서는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며 경영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제학자가 돈을 많이 버는 방법 자체를 연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경제학자들이 매일 고민하는 것은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까, 실업자를 줄이려면 어떤 제도가 필요할까, 공공 의료보험 제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이 대표적인 주제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노후를 대비한 저축 방법, 숙제를 미루지 않고 해내기 위한 목표 달성 전략, 직장에서의 업무 의욕을 높이는 방법, 육아에 도움이 되는 조언 등, 가정과 일터에서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방법들도 함께 고민합니다. 이처럼 경제학은 세상의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틀을 제공하며, 그 위에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학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경제학자들의 생각 속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 서문 중에서
[목차]
서문 ―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경제학부로
제1장 경제학자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내가 경제학자가 된 이유 / 경제학자는 어떻게 되는가 / 경제학부에서는 무엇을 배우는가 / 오해로 가득한 경제학 / 경제학이란 어떤 학문인가 / 행동경제학에 눈뜨다
제2장 경제학자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경제학자가 생각하는 인간과 사회 / 사회와 경제의 관계 / 경제학자가 추구하는 목표
제3장 행동경제학이란 어떤 학문인가
행동경제학의 시작 / 행동경제학의 실천
제4장 경제학은 사회에 어떻게 ‘쓸모 있는가’
인간의 행동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다 / 행동경제학과 게임 이론 / ‘노력하게 만드는 구조’를 행동경제학으로 해결하기 / 경제학을 배우면 어떤 점에서 ‘쓸모 있는가’
제5장 경제학자의 머릿속
일상생활은 ‘행동경제학’으로 더 나아질까? / 경제학자가 일하는 방식
[저자] 오오타케 후미오
경제학자. 1961년생. 1983년 교토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85년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오사카부립대학교 강사 등을 거쳐 현재는 오사카대학교 사회경제연구소 교수이자 경제학 박사이다. 전공은 노동경제학이며, 일본 사회의 불평등과 노동시장, 행동경제학에 걸친 폭넓은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본의 불평등』(산토리학예상·닛케이 경제도서문화상·이코노미스트상 수상), 『경제학적 사고의 센스』 등이 있다. 2006년에는 일본경제학회로부터 이시카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도 행동경제학과 정책 설계를 접목한 연구와 대중적 경제 교육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