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리더 봇: AI가 글을 읽는다는 것
원제: READER BOT: WHAT HAPPENS WHEN AI READS AND WHY IT MATTERS
저자: NAOMI S. BARON
출판사: Stanford University Press
224쪽 / 인문 / 2026.1 출간예정
AI가 대신 읽어주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발전으로 AI가 그림을 그리고, 컴퓨터 코딩을 수행하며, 특히 글을 쓰는 능력이 주목받았다. AI가 생성한 에세이, 시, 법률 문서 및 정보 요청에 대한 응답은 모두 대규모 언어 모델의 가시적인 증거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전 단계는 AI가 글을 쓸 수 있기 전에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AI의 결과물은 부지런한 학생이나 변호사, 연구자가 만들어낸 글과 놀라울 만큼 유사하지만, AI는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읽지 않는다. AI가 숙련된 ‘리더’로 자리 잡아가는 지금, 자발적 독서와 학교 독서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읽기 능력과 동기 부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가 챗봇에게 글쓰기를 맡겼을 때 장단점이 있음을 배웠듯, 이제는 ‘읽기’라는 깊이 있는 인간적인 활동을 기계에 넘길 때의 결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AI에게 읽기를 맡길 때,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 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도전하며, 인공지능과 독서의 교차하는 궤적을 추적하면서, AI가 읽기를 수행하는 것이 왜 인간에게 중요한 문제인지, 왜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지 밝힌다.
[목차]
INTRODUCTION AI Comes for Reading
PART I — ANATOMY OF READING
ONE What Counts as Reading
TWO Who Counts as a Reader
THREE What’s in the Library
PART II — WHY READ
FOUR Passing Judgment
FIVE Obligations: Schools and Salaries
SIX Choosing to Read
SEVEN Reading as Social Connection
REELING IN READER BOT
Acknowledgments / Notes / References / Index
[저자] 나오미 S. 배런
American University의 언어학 명예교수. 디지털 환경 속 읽기와 쓰기, 언어와 매체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고 있으며, 최근 저서로는 『How We Read Now: Strategic Choices for Print, Screen, and Audio』, 『Who Wrote This? How AI and the Lure of Efficiency Threaten Human Writing』 등이 있다. 그의 연구는 뉴욕타임스, BBC, 월스트리트저널, LA 타임스, Lit Hub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