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種の起源』を読んだふりができる本 (<종의 기원>을 읽은 척 할 수 있는 책)
更科 功 (사라시나 이사오)
ダイヤモンド社(다이아몬드사)
424쪽 / 과학 / 2025.8 출간
인류 지성의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책, 『종의 기원』을 읽은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쉽고 정확한 다윈 입문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생물의 진화가 왜 일어나는지를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신이 세상의 모든 생물을 완벽한 모습으로 창조했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뒤엎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나란히 인류에 지적 혁명을 일으킨 명저로 꼽힌다. 하지만 『종의 기원』은 상당히 읽기 어려운 책으로, 끝까지 읽는 독자는 극히 드물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과학자인 저자가 『종의 기원』의 핵심을 쉬운 언어로 짚으면서도, 현대 생물학의 최신 지식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옳은지 틀린지를 명확히 밝히며, 최신 진화생물학의 내용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또한 『종의 기원』을 읽었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 깊은 대목은, 과학적으로 틀린 내용일지라도 생략하지 않고 설명하며 오류임을 함께 표기한다. 이 책은 실제로 『종의 기원』을 읽은 것과 유사한 기억을 독자의 머릿속에 남겨주는 실용적인 대중과학서이다.
“다윈의 혜안과 그 한계까지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종의 기원』 해설서. 이것만 읽으면 100년도 넘은 고전을 굳이 직접 읽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 하세가와 마리코 (인류학자)
“읽은 척만 할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실제 원전을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성실한 독자에게도 필독할 만한 놀라운 한 권.”
― 요시카와 히로미츠 (『불합리한 진화』 저자)
[목차]
『종의 기원』을 읽기 위한 호랑이굴 매뉴얼
『종의 기원』을 읽기 전에 / 진화의 메커니즘에 대하여 / 『종의 기원』은 신학서이다 / 청년기의 다윈과 멘델
들어가며
제1장 사육·재배에서의 변이
제2장. 자연 상태에서의 변이
제3장. 생존 경쟁
제4장. 자연선택
제5장. 변이의 법칙
제6장. 학설의 난점
제7장. 본능
제8장. 잡종 형성
제9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함에 대하여
제10장. 생물의 지질학적 변화에 대하여
제11장. 지리적 분포
제12장. 지리적 분포 (계속)
제13장. 생물 간의 유사성, 형태학, 발생학, 흔적 기관
제14장. 요약과 결론
[저자] 사라시나 이사오
1961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교 교양학부 기초과학과를 졸업한 후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다시 학계로 돌아가 도쿄대학교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문 분야는 분자고생물학. 현재 무사시노미술대학 교수이자 도쿄대학교 비상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화석의 분자생물학―생명의 진화를 밝히는 열쇠』로 제29회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주요 저서로는 『폭발적 진화론』, 『절멸의 인류사―왜 “우리”는 살아남았는가』, 『젊은 독자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생물 강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