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처와 우산 | 오늘 새벽 | 명탐정에게 작별을
| 비 오는 날은, 한 번 쉽니다 | 책 읽는 두 사람
| 행복조사원, 길고양이 ‘노라’ | 평면도와 망상 | 괴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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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일본 문예춘추, 카도카와하루키사무소, 겐토샤, 타카라지마사, PHP, 도쿠마쇼텐, 매거진하우스의 주목할 만한 소설 8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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傷と雨傘 (상처와 우산)
カツセマサヒコ (가츠세 마사히코)
マガジンハウス(매거진하우스)
224쪽 / 소설 / 2025.1 출간
반경 5m 안에서 피어나는 말의 기적의 연쇄를 담은 34편의 짧은 이야기.
“당신만의 상처, 고통, 외로움이여 – 누군가를 지켜주는 우산이 되길.”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 있다. 살다 보면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말이 있다. 지친 하루 끝에 들려온 위로의 말, 불안한 내일을 향해 등을 밀어준 격려의 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음을 흔든 따뜻한 한마디.
이 책은 이러한 ‘말의 기적’을 담아낸 짧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듯,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순간들이 34편의 단편으로 엮여,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기적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편의점 점원, 택시 기사… 마음이 가라앉았던 순간에 건네진, 누군가의 ‘말’을 주인공으로 삼아, 지하철 한 정거장을 지나면 한 편을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큰 우산을 내밀어 주는 듯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힘겨운 하루를 보내는 누군가에게, “그래도 인생은 버릴 만한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그런 작은 기적을 전해주는 책.
[저자] 가츠세 마사히코
1986년 도쿄 출생. 2020년 『새벽의 젊은이들』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21년에는 밴드 indigo la End의 곡을 원작으로 한 소설 『야행 비밀』, 2024년에는 장편소설 『블루 매리지』, 단편소설집 『우리는, 바다』를 출간했다. 또한 TOKYO FM 「NIGHT DIVER」의 메인 출연자로도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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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未明 (오늘 새벽)
辻堂ゆめ (츠지도 유메)
徳間書店 (도쿠마쇼텐)
352쪽 / 소설 / 2025.8 출간
** 오야부하루히코상 수상 작가 ‘츠지도 유메’ 데뷔 10주년 기념 작품.
** 아마존 재팬 미스터리 소설 분야, 경찰 소설 분야 1위.
신문 구석의 작은 기사, 그 뒤에 감춰진 목소리 없는 진실.
신문 한 구석에 짧게 실리는 작은 사건들. 몇 줄의 기사와 억측으로 가득한 댓글, 그 속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는 끝내 담기지 않는다.
- 자택에서 피를 흘린 채 숨진 남성 ― 별거 중 아들 체포
- 아파트에서 여아 추락사 ― 어머니의 연인 긴급 체포
- 유아의 시신을 공원 화단에 유기 ― 23세 어머니 체포
- 남자 중학생이 차에 치여 사망 ― 75세 여성 운전자 체포
- 고령 부부 열사병으로 사망 추정 ― 에어컨은 꺼둔 채
이 책은 신문 구석에만 실리는, 작은 다섯 개의 사건을 다룬 5편의 범죄 드라마이다. 아버지를 죽인 아들, 아이를 잃은 어머니, 노년의 사고, 그리고 무심히 지나가는 사회. 그 순간 누군가 조금만 더 말을 건넬 수 있었다면,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기사 속에 숨어 있는 “말해지지 않은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선입견과 단정, 소문과 억측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결국 우리를 드러내는 것은 무엇일까? 독자는 다섯 개의 사건을 따라가며, “뉴스가 되기 전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묻게 된다. 아직 우리는,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 츠지도 유메
1992년 가나가와현 출생. 2015년 제1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라져버린 나에게(いなくなった私へ)》로 데뷔했다. 《새장(トリカゴ)》으로 제2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수상 및 제7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 《열 개의 고리를 지나며(十の輪をくぐる)》로 제4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2022년에는 《졸업 타임리미트(卒業タイムリミット)》가 NHK 종합에서 연속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기타 저서로는 《두 번째 내가 밤을 걷는다(二人目の私が夜歩く)》, 《산자락은 조금 밝아오고(山ぎは少し明かりて)》, 《더블 마더(ダブルマザー)》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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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探偵にさよならを (명탐정에게 작별을)
小西 マサテル (고니시 마사테루)
宝島社(타카라지마사)
320쪽 / 소설 / 2025.9 출간
**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명탐정으로 있어줘> 시리즈 (누계 25만 부) 3부작 완결편.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그 순간에도, 마지막까지 빛났던 명탐정의 추리.
“할아버지, 아직 제 곁에 있어 주세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카에데가 만난 ‘고바야시 소년’의 여름 기억 ― 불길에 휩싸인 집 안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던 할머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진 ‘소리’와 ‘열쇠’의 이중 밀실, 호화 여객선 안에서 벌어진 『유다의 창』 패턴의 밀실 살인 등, 루이 소체형 치매를 앓는 카에데의 할아버지는 명쾌하게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병세는 악화되고 있었고, 카에데와의 영원한 이별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루이소체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의 “마지막” 명추리가 펼쳐진다. 감동과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어낸, 안락의자 탐정 미스터리.
[저자] 고니시 마사테루
1965년생. 가가와현 출생. 메이지대학 재학 시절부터 방송작가로 활약했다. 현재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연의 메인 구성작가를 담당하고 있다. <명탐정으로 있어줘>로 2023년,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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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じさんは傘をさせない (비 오는 날은, 한 번 쉽니다)
坂井 希久子 (사카이 기쿠코)
PHP
320쪽 / 소설 / 2024.7 출간
변화하지 못하는 ‘아저씨’들의 고군분투, 그 씁쓸함과 웃음을 담아낸 현대 중년 소설.
『아내의 종활』 저자가 시대의 상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년 남성들의 내면을 정면으로 다룬 연작 단편집. 성희롱 의혹을 받은 남자, 여성 후배에게 승진 경쟁에서 밀린 남자, 불륜으로 이혼한 뒤 유흥업소를 전전하는 남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온라인에서 ‘여고생’으로 활동하는 남자, 정년 퇴직 후 거리에서 남의 매너를 지적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 된 남자…. 회사에서의 일하는 방식, 여성과의 관계, 가족과의 거리 등 시대의 변화 속에서 의식을 ‘업데이트’하지 못한 채 흔들리는 ‘아저씨’들이, 어떤 계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 마주하게 된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중년 남성들의 비애를, 때로는 애절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그려낸 소설.
[저자] 사카이 기쿠코
1977년 와카야마현 출생. 도시샤여자대학교 학예학부 일본어·일본문학과 졸업. 2008년 《벌레가 사는 곳》으로 올요미우리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 《히어로 인터뷰》가 ‘책의잡지 증간 추천 문고 왕국 2016’ 엔터테인먼트 부문 제1위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따끈따근한 밥 이자카야 젠야》로 역사시대 작가 클럽상 신인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아내의 종활》, 《섹슈얼 룰즈》, 《꽃피는 삼중주》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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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読むふたり(책 읽는 두 사람)
菊池良 (기쿠치 료)
幻冬舎(겐토샤)
192쪽 / 소설 / 2025.9 출간
언제나 우리 사이에는 책이 있었다.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자, 끝의 예감이었다.
- 2010년대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순수한 연애 소설.
만남의 약속 표식은 『노르웨이의 숲』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시마모토 리오, 모리미 토미히코, 나카타 에이이치. 두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그런데도….
대학 과제로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계기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된 타쓰야. 찾아보는 과정에서 만난 것이 바로 트위터의 독서 계정들이었다. 자유롭고 즐겁게 책의 감상을 올리는 사람들 가운데, 그는 후미카라는 계정의 글에 마음을 빼앗긴다. 첫 데이트의 시부야. 새벽녘의 진보초. 서로를 끌어안은 오차노미즈― “우리, 애초에 만나서는 안 되는 사이였어.”
[저자] 기쿠치 료
1987년생, 도쿄 출생. 저서로는 『만약 문호들이 컵라면 조리법을 쓴다면』, 『타임 슬립 아쿠타가와상』, 『그림책 사고』 등이 있다. 각본, 만화 원작, 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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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ノラ猫、幸せ調査員にて (행복조사원, 길고양이 ‘노라’)
伊兼 源太郎 (이가네 겐타로)
幻冬舎(겐토샤)
352쪽 / 소설 / 2025.9 출간예정
신의 전령 비둘기 ‘피스’와 행복 조사원 고양이 ‘노라’가 당신에게 행복을 배달한다.
인류에게 주어진 행복의 총량은 미리 정해져 있다. 신은 그 행복을 누구에게 분배할지 결정하기 위해, 일부 길고양이들을 조사원으로 임명해 인간을 관찰하게 한다. 사실, 내가 바로 그 길고양이 조사원이다.
오늘은 한 번도 신호에 걸리지 않았다. 짝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새로운 계약이 불쑥 들어왔다 - 그럴 때 사람은 어디선가 신의 사자인 “길고양이 조사원”과 스쳐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어제를 넘어, 내일이 조금 더 즐거워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저자] 이가네 겐타로
1978년, 도쿄 출생. 신문사 근무 등을 거쳐, 2013년 『보이지 않는 그물』로 제33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드라마화된 『사고조사위원회』, 『밀고는 노래한다』를 비롯해, 『금고지기의 딸』, 『사건을 지닌 자』, 『우리들은 앤』, 『약속한 거리』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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間取りと妄想 (평면도와 망상)
大竹 昭子 (오오타케 사치코)
角川春樹事務所(카도카와하루키사무소)
224쪽 / 소설 / 2025.5 출간
집의 구조가 삶과 비밀을 비추는 곳― 문과 방이 엮어내는 이야기들.
동거 중인 미와의 집은, 현관문을 열면 두 개의 문이 나타난다. 그는 귀가할 때, 미와가 있는 거실로 통하는 문이 아니라, 먼저 다른 쪽의 문을 연다. 〈어느 문이 먼저?〉
미하시 요코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삼촌이 살던 집으로 이사한다. 요코는 그 집에 살면서 창문도 없고, 문도 찾기 어려운 작은 방을 만들었다. 〈숨겨둔 방〉
13개의 평면도에 펼쳐지는, 집 구조를 소재로 한 개성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
우선 집의 ‘평면도’를 정하고, 그 다음에 거기서 전개될 이야기를 쓴 사람은 아마 오오타케 씨가 세계 최초일 것이다, 아마도. ― 후지모리 테루노부(건축가·건축사가)
집의 구조는 마음과 몸의 구조를 닮아 있다. 뜻밖의 통로가 있고, 숨겨진 방이 있으며, 불시에 시야가 확 트이는 공간이 있다. 공간을 늘리고 줄이는 것은, 가까운 타인과 함께한 시간의 축적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여기서는 오히려 흐름을 끊는 듯이, 고요하게 점묘화되고 있다. ― 호리에 토시유키(작가)
강을 건너는 배 같은 집. 바다를 보기 위한 방. 문이 두 개인 현관. 똑같은 쌍둥이가 사는 좌우 대칭의 집. 두근거림을 주는 가상의 구조도에서, 리얼하면서도 기묘한 이야기가 피어오른다. 집의 구조라는 게, 이렇게나 관능적인 것이었구나. ― 기시모토 사치코(번역가)
[저자] 오오타케 아키코
소설, 에세이, 논픽션, 사진 평론, 서평, 영화 평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게 집필해 온 작가. 낭독과 대화를 결합한 모임 〈카타리코코〉를 주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 『수시 견학 가능』, 『도감 소년』 등이 있으며, 평론서, 사진집 등 다수의 저작을 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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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態の家 夢枕獏超越的物語集 (괴이의 집 ― 유메마쿠라 바쿠 초월적 단편집)
夢枕獏 (유메마쿠라 바쿠)
文藝春秋(문예춘추)
296쪽 / 소설 / 2025.9 출간
20년의 궤적, 유메마쿠라 바쿠의 모든 정수가 담긴 단편집.
한 권으로 유메마쿠라 바쿠의 정수를 아우르며, 그 초월적인 상상력을 만끽할 수 있는 9편의 단편소설집.
〈춤추는 인형〉
셜록 홈즈가 나쓰메 소세키를 찾아 도쿄로. “인형이 던져지면, 사람이 죽는다” ― 연쇄 살인 사건을 홈즈는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바로 누운 채 기어 다니는 노인〉
오다와라 산으로 취재를 다녀온 뒤부터, 키 15cm 남짓한 작은 노인이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언제나 바로 누운 채로 쓰러져 있었는데…
〈공수도 장사〉
나는 공수도 선수가 아니다. 공수도를 팔아먹는, 공수도 장사꾼이다. 라이브하우스에서 공수도의 재주를 팔아 생계를 잇는다. 어느 날, 동료 가수의 얼굴에 멍이 든 것을 눈치챈 나는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괴이의 집〉
꼭두각시 장인 타타라 진나이는 “무서운 것이 나온다”는 저택에 초대된다. 그것들은 크고 작은 모습으로, 목이 없는 것, 다리가 없는 것, 몸이 둘로 갈라진 것도 있다고 한다. 과연 괴이의 정체는?
그 밖에 〈공중 원반 꿈의 결말〉, 〈편리해진 세상이구나〉, 〈법화오공〉, 〈제물〉 등을 수록했다.
[저자] 유메마쿠라 바쿠
1951년, 가나가와현 출생. 1977년 작가로 데뷔한 이후, 《마수 사냥》, 《암사냥꾼》, 《음양사》 시리즈 등, 기담 소설을 비롯해 미스터리, 산악 소설, 모험 소설, 환상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를 매료시켜 왔다. 1989년 《상현의 달을 먹는 사자》로 제10회 일본 SF대상을, 1998년 《신들의 봉우리》로 제11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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