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19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Verso, Cappelen Damm Agency, University Press of Kentucky의 신간 및 주목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검토를 원하시면 출판사와 담당자명을 기재하여 회신해주세요. 검토용 자료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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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POPULATION FALLS: THE CONSEQUENCES OF A SHRINKING HUMANITY
인구 감소의 시대: 줄어드는 인류가 바꾸는 세계 / Danny Dorling / 304쪽 / 사회 / 2027.1 출간예정
인구 감소는 위기인가, 아니면 무한 성장 신화를 넘어설 기회인가?
2080년대,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전세계 인구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는 1960년대 전 세계 출산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시작되었으며, 현재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대체 출산율 이하의 수준에 놓여 있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수십 년간 당연시되어 온 ‘성장은 계속된다’는 전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 책에서 저명한 지리학자인 저자는 인구 감소를 재앙으로만 해석하는 담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오히려 환경적 한계와 무한 성장의 불가능성을 고려할 때, 인구 감소는 경제 시스템과 주택 시장, 성장 중심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사람이 줄어드는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설명하고, 인구 변화에 대해 보다 진보적이고 낙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이해의 틀을 제시한다. 위기 담론을 넘어 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지금 가장 필요한 인구학적 통찰이다.
[저자] 대니 돌링
옥스퍼드대학교의 지리학 석좌교수. 영국의 저명한 사회지리학자로 주거, 보건, 고용, 교육, 빈곤 문제에 관심을 두고 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등을 돕고 있다. TV와 라디오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며, 『가디언』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Population 10 Billion』, 『Inequality and the 1%』, 『Shattered Nation』, 『The Next Crisi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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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UMATIZED: THE NEW POLITICS OF PUBLIC SUFFERING
트라우마: 공적 고통의 새로운 정치 / Catherine Liu / 208쪽 / 철학, 사회 / 2026.9 출간예정
트라우마는 어떻게 연대의 언어가 아니라 통제의 무기가 되었는가?
이 책은 ‘트라우마’라는 고통에서 출발한 개념이 어떻게 사회적 통제의 도구로 전환되고, 어떻게 정치적 무기로 변모했는지 파헤친다. 전쟁 신경증(shell shock)이 어떻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는 진단으로 자리 잡았는지, 오프라 윈프리가 어떻게 고통을 상품화했는지, 그리고 ‘진정성(authenticity)’이 어떻게 궁극의 브랜드가 되었는지 추적한다. 이는 감시 자본주의가 이뤄낸 가장 위대한 승리의 역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상처가 곧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취약함이 곧 힘이라고 믿게 만들고, 권력은 건드리지 않은 채 서로의 트라우마를 끝없이 배려해야 한다고 설득해온 과정인 것이다. 저자는 자유주의 정치의 붕괴, 취약함을 미덕으로 내세우는 문화, 감정의 표출을 정치적 행동으로 오인하는 문화 속에서, 고통은 개인의 책임으로 환원되고 연대는 해체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영구적 피해자성의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논한다.
[저자] 캐서린 류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영화·미디어학/시각문화학, 비교문학, 영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UCI 인문학 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Copying Machines: Taking Notes for the Automaton』, 『The American Idyll: Academic Anti-Elitism as Cultural Critique』, 『Virtue Hoarders: The Case Against the Professional Managerial Clas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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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MASS MURDER AND SUICIDE
영웅이라는 이름의 폭력 / Francesco Berardi / 224쪽 / 철학, 사회 / 2027.1 출간예정
자본주의는 우리의 정신을 어떻게 병들게 했는가?
철학과 정신분석 이론, 르포 결합한 이 책에서, 이탈리아의 저명한 사상가인 저자는 한국의 자살 급증 현상부터 미국의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에 이르기까지 동시대의 비극적 현실을 추적하며, 우리 시대 정신적 불안의 사회적 뿌리를 파헤친다. 그리고 저자는 신자유주의의 치명적인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디스토피아적 아이러니’를 제안한다.
[저자]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미디어 활동가이다. 1976년 해적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알리체’를 설립했다. 이탈리아 아우토노미아(Autonomia) 운동의 일원으로 1980년대에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펠릭스 가타리와 긴밀히 협력했다. 주요 저서로 《Futurability》와 《The Third Unconsciou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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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UN/CERTAINTY: THE USES OF DOUBT IN DANGEROUS TIMES
불/확실성: 위험한 시대, 의심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 Natasha Lennard / 208쪽 / 철학, 사회 / 2026.10 출간예정
‘불확실성’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폭력적 확실성을 해부하며, 사유를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정치철학적 선언.
‘불확실한 시대’라는 말이 일상이 된 오늘, 이 책은 저널리스트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우리 사회에서 폭력적인 ‘확실성’을 은폐하기 위해 어떻게 ‘의심’과 ‘불확실성’이 만들어지는지 날카롭게 파고든다. 팬데믹과 기후 위기, 젠더와 국경 문제까지, 저자는 ‘위기의 시대’라는 담론 이면에 놓인 권력의 구조를 추적하며 의도적으로 생산된 의심이 어떻게 우리의 판단과 행동을 마비시키는지 보여준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비롯한 다양한 사유를 교차시키며 확실성, 정체성, 이데올로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오늘날 만연한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이 의도적으로 계산된 것이며, 우리가 행동할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학적 통찰을 정치적 실천으로 전환하는 이 책은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다시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유의 도구를 제시한다.
[저자] 나타샤 레너드
『The Intercept』의 칼럼니스트. 월가 점령 시위 이후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주요 목소리로 자리해왔으며, 『The Nation』, 『Bookforum』, 『Dissent』, 『The New York Times』 등 여러 매체에 기고했다. 현재 뉴욕의 뉴스쿨 사회연구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비판적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Violence』와 『Being Numerous』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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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ISM AND CONFINEMENT
자본주의와 감금 / A.J. Bohrer / 288쪽 / 사회 / 2026.11 출간예정
자본주의는 움직임이 아니라 ‘가둠’을 통해 작동한다.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이동과 확장의 체제라는 통념과 달리, 사실은 ‘가둠’을 통해 작동해왔다. 이 책은 역사를 울타리, 플랜테이션, 감옥, 보호구역 등의 공간을 중심으로 재해석하며, 토지와 노동, 삶을 묶어온 감금의 구조를 드러낸다. 자본주의는 이윤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람과 몸, 영토의 움직임을 제한해왔고, 이러한 감금은 시대마다 다른 형태를 띠면서도 지배의 핵심 전략으로 기능해왔다. 대서양 노예무역의 ‘미들 패시지’에서 현대 교도소 체제, 정착 식민주의와 핵가족 모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인종·젠더·계급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자본의 권력을 떠받쳐왔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자본주의에 맞선다는 것이 곧 감금의 논리를 해체하는 일임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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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LL ENGLISH: THE WAYS WE EAT AND WHY
영국인의 식탁: 영국 음식의 사회사 / Lewis Bassett / 304쪽 / 역사 / 2026.9 출간예정
영국인의 식탁을 들여다보면, 제국과 자본, 계급과 정체성이 보인다.
왜 영국에서 ‘커리’가 유명할까? 영국 음식과 정치, 정체성에 대한 미식 사회사.
흔히 영국 음식은 단조롭고 맛없다는 이미지로 소비된다. 왜 빵이 자본주의의 토대를 이루었는지, 왜 로스트 비프가 제국의 상징이 되었는지, 왜 인도 음식인 ‘커리’가 영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지—그 배경에는 산업화, 식민지 제국, 계급 구조, 전쟁과 이민의 역사가 얽혀 있다.
이 책은 도시화와 산업화, 제국주의와 전쟁이라는 복합적 힘이 식문화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짚어보며, 현대 국가로서의 영국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런던의 미슐랭 레스토랑부터 어부의 배, 장인 제빵사의 작업실까지 직접 찾아가며 음식과 권력, 계급과 문화, 전통과 변화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사워도우, 소시지 롤, 올리브 오일, 건강 보조식품, 그리고 조지 오웰이 상상한 펍까지—9가지 키워드를 통해 현대 영국 사회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음식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한 국가의 입맛’의 역사를 밝히는 이 책은, “왜 이렇게 먹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한 나라의 정체성과 권력 구조를 이해하게 한다.
[저자] 루이스 바셋
작가이자 셰프, 그리고 Guild of Food Writers 상을 수상한 팟캐스트 『The Full English』의 진행자이다. 그는 『Guardian』, 『Novara Media』, 『Financial Times』 등에 글을 기고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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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MALE BRAIN: A BRAIN RESEARCHER'S PERSPECTIVE ON WOMEN'S LIFE STAGES
여성의 뇌: 한 뇌과학자가 바라본 여성의 삶의 단계 / Ann-Marie de Lange / 과학, 건강
여성의 뇌는 ‘변수’가 아니라, 변화 속에서 더 강해지는 가능성이다.
과학은 오랫동안 인간의 뇌를 설명하는 모델을 하나의 전제 위에 세워왔다. 그것은 ‘기본값은 남성’이라는 가정이었다. 우리의 뇌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지만, 과학은 그 영향이 여성에게 얼마나 깊고 광범위한지 제대로 주목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인지신경과학자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사춘기와 월경 주기, 임신과 출산, 모성, 폐경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단계에서 호르몬의 리듬이 여성의 뇌를 어떻게 빚어내는지 탐구한다. 최신 과학 연구와 생생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여성의 뇌가 변화와 상실, 전환의 과정을 거치며 오히려 더 강하고 복합적이며 회복력 있게 진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왜 많은 여성들이 ‘브레인 포그(머리가 흐릿해지는 현상)’, 감정 기복, 기억력과 집중력의 변화를 경험하는가? 임신이나 폐경기에는 뇌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저자는 남성의 생리적 기준에 맞춰 형성되어온 오랜 의학적 편향에 도전하며, 여성의 신경학적 건강에 대한 새롭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앤-마리 드 랑주
신경과학자이자 임상심리학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스위스 로잔대학병원에서 10년 이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그룹 ‘FemiLab’의 책임자로서 생물학적·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팟캐스트, BBC 다큐멘터리 출연, TEDx와 같은 대중 강연을 통해 연구 성과를 더 넓은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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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AZING SLEEP: A SLEEP SCIENTIST'S GUIDE TO BETTER SLEEP HYGIENE
놀라운 잠: 수면 과학자가 알려주는 더 나은 수면 습관 가이드 / Dr. Bjørn Bjorvatn / 208쪽 / 과학, 건강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과 건강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노르웨이 최고의 수면 과학자인 저자는 수면이 우리의 뇌, 몸, 그리고 장기적인 웰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보여준다.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인지 기능, 체중 조절, 면역력에 혼란을 일으키고 심각한 질병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는 반면, 충분한 수면은 수명을 실질적으로 연장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수면이 정신 건강, 학습, 기억, 창의성에 미치는 강력한 역할을 짚어본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숙면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면의 진정한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가운데, 저자는 자신의 수면 필요를 이해하고 문제를 극복하며 깊고 회복적인 잠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과학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저자는 한밤중에 내려진 중요한 결정부터 지쳐 있는 부모의 중요한 순간들, 그리고 기술이 우리의 수면 인식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까지, 수면이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수많은 방식을 보여준다.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이 책은 잠들어 있는 동안 몸과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잠을 잃을 때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한다.
[목차]
Chapter 1: Why don't we sleep enough – and why should you read this book?
Chapter 2: What happens if you don't sleep enough?
Chapter 3: How long should exactly you sleep – and is it possible to sleep for too long?
Chapter 4: What actually is sleep, and can you trust sleep
measurements from smart watches and sleep apps?
Chapter 5: Why do you need sleep, and which sleep stages are most important?
Chapter 6: What determines how deeply and how long you sleep?
Chapter 7: What characterises sleep in children, adolescents, adults, the elderly and women in menopause?
Chapter 8: How can sleep improve performance and learning?
Chapter 9: How can sleep prevent and cure disease?
Chapter 10: How can you know if you have a sleep disorder?
Chapter 11: What can you do to sleep better?
[저자] 뵈른 비오르바튼
노르웨이 최고의 수면 과학자로, 국가수면의학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베르겐 수면센터의 의사이자 수면 전문의다. 그는 수년간 수면과 수면 문제를 연구해왔으며, 전국 곳곳에서 수면을 주제로 수많은 강연과 강좌를 진행했고, 이와 관련한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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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RD: THE HISTORY OF ANIMALS AND HUMANS FROM THE ICE AGE TO THE VIKING AGE
무리: 빙하기에서 바이킹 시대까지, 동물과 인간의 역사 / Kristin Armstrong-Oma / 224쪽 / 역사, 문화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동물과 함께 써 내려온 공존의 역사다.
인류의 이야기는 동물의 이야기와 떼려야 뗄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은 함께 문명을 일구고, 신앙을 만들며, 문화라는 개념 자체를 빚어왔다. 이 책은 빙하기부터 바이킹 시대에 이르기까지, 동물이 사냥과 농경을 넘어 상상력, 공예, 의례, 신화 속에서 인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해왔는지 탐구한다. 고고학자인 저자는 인간과 동물이 협력과 경외심, 그리고 필요에 의해 서로 얽혀 살아가고 있는 세계를 보여준다. 우리의 삶을 지탱해준 순록과 소 같은 실제 동물부터, 이야기와 신들 속을 채웠던 늑대와 까마귀 같은 상징적 존재까지, 이 책은 현실과 상징을 넘나드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만난다. 저자는 이러한 연결을 통해 동물이 사회의 물질적·정신적·감정적 토대를 형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밝혀낸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동물과 인간의 삶이 언제나 서로 얽혀 있었음을 보여주는 공존의 문화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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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NOSAUR MOMENT: HISTORY'S ROLL OF THE DICE
공룡의 순간: 역사가 던진 주사위 / Bjørn Roar Vassnes / 역사
우리는 우주의 거대한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은 기적이지만, 다음 ‘공룡의 순간’ 앞에 서 있다.
6천 6백만 년 전, 한 소행성이 공룡의 시대를 끝내고, 포유류, 그리고 인간이 등장할 길을 열었다. 그러나 그 대격변은 인류가 우주라는 거대한 생존 게임에서 기적적으로 부상하기까지 수없이 이어진 전환점 중 하나에 불과했다. 자연재해와 팬데믹, 로마의 몰락과 문명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는 놀라운 행운과 경이로운 회복력의 연속이었다.
지구 밖에서 지적 생명체를 찾고 있는 오늘날, 점점 분명해지는 사실은 어쩌면 인류가 특별한 우연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유일무이하면서도 동시에 지극히 연약한 존재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룡의 순간’이 이미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주론과 생물학, 심리학, 정치학,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과학자들은 다가올 거대한 전환의 윤곽을 포착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시 한번 행운에 기대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이제는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이 우주적 게임의 규칙을 이해해야 할 때일까?
[저자] 비에른 바스네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과학 저널리스트 중 한 명으로, Fritt Ord Honorary Award과 Golden Pen 등을 수상했다. 현재 신문에 과학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과학과 환경을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저서 『Frostens rike(The Kingdom of Frost – The Cryosphere and Life)』는 여러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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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IT OR LUMP IT: THE YEAR WE GOT CANCER
좋든 싫든: 우리가 암에 걸린 해, 엄마와 딸의 이야기 / Vigdis Hjorth & Line Norman Hjorth / 369쪽 / 에세이
** Rights Sold: 중국, 덴마크, 터키
암이라는 파도 앞에서, 엄마와 딸은 환자이자 보호자로 서로를 다시 배운다.
2023년 봄, 두 아이의 엄마인 라인 노르만 요르트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불과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그의 어머니이자 작가인 비그디스 요르트 역시 똑같은 진단을 받는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시점을 오가며, 두 여성이 환자이자 보호자로서 치료 과정을 함께 헤쳐 나가는 여정을 따라간다. 두 사람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역할이었고, 서로를 돌보는 이 두 역할은 균형 잡기 쉽지 않았다. 더욱이 엄마와 딸은 이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감당해낸다. 치료의 기복과 감정의 파도, 그리고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의 미묘한 긴장과 회복을 함께 겪어간다. 암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갑작스럽게 뒤흔들 수 있는지 담은 이 책은 담담하고도 절절하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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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EKEEPER'S YEAR
양봉가의 한 해 / Markus Lohne Hustad / 자연, 에세이
한 통의 벌통에서 시작된, 자연과 다시 연결되는 삶의 기록.
이른 봄, 고요한 풍경 위로 구름 사이를 뚫고 햇살이 내려온다. 풀밭 한가운데, 선물처럼 포장된 초록색 벌통이 서 있다. 이제 막 열리기를 기다리며. 양봉의 계절은 이렇게 시작된다. 희망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경외심과 함께.
이 책은 자연, 소속감, 그리고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분주한 사무실 생활을 뒤로한 저자는 벌통 하나, 계절 하나를 따라가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약한 조화를 이해하려는 여정을 시작한다. 개인적인 성찰과 작은 성취, 그리고 조용한 좌절을 통해 그는 땅의 리듬에 맞춰 살아가는 삶의 초상을 그려낸다. 겨울의 침묵에서 봄의 첫 윙윙거림에 이르기까지, 이 이야기는 재생과 공동체, 그리고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탐색의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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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NITTER’S YEAR
사계절 니트 / Ida Wirak Trettevik / 208쪽 / 취미실용
** Rights Sold: 영어, 덴마크, 핀란드, 독일
사계절을 엮어내는 뜨개질의 시간.
니트는 추운 계절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니트 디자이너인 저자는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30가지 패턴을 소개한다. 슬로 패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오늘날, 손뜨개 옷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스스로 만든 옷을 더 아끼고 오래 입는다. 좋아하는 소재와 색을 직접 고르고, 오랜 시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을 담아 완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뜨개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벌의 옷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자신만의 옷장을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해의 흐름을 따라 구성된 이 책은, 노르웨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저자와 가족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 니트를 입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뜨개질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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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Press of Kentuc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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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ET OF FORREST GUMP
『포레스트 검프』 세트장에서 / Steve Starkey, Foreword by Tom Hanks / 200쪽 / 영화 / 2026.3 출간예정
“영화를 만드는 일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무엇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포레스트 검프』가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순간.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현대의 고전이자 수없이 인용되는 작품이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6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미국 현대사를 그려낸 방식으로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세월이 흐르면서 관객들은 변화하는 사회·정치적 환경과 연결 지어 이 영화를 다시 바라보았다.
프로듀서인 저자는 『포레스트 검프』 촬영 현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제작 과정에서의 개인적 여정을 솔직하고도 향수 어린 시선으로 들려준다. 생생한 1인칭 기록은 이 영화가 왜 특별한지를 보여주며,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화를 완성하겠다고 결심했던 초기 단계부터, 자금과 창작 통제권을 두고 스튜디오 임원들과 나눈 논의, 그리고 실제 촬영 과정에서 요구된 엄청난 노력에 이르기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상세히 담아낸다. 저자는 프로듀서이자 로버트 저메키스의 창작 파트너로서 영화와 맺은 특별한 관계를 기록하며, 처음부터 이 작품의 잠재력을 알아본 감독의 통찰도 조명한다.
배우 톰 행크스의 서문까지 더해진 이 책에는 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200여 장의 미공개 스틸 사진과 현장 사진이 독점 수록되어 있다.
[저자] 스티브 스타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프로듀서로, 『포레스트 검프』를 비롯해 『콘택트』, 『캐스트 어웨이』 등에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긴밀히 협업했다. 또한 조지 루커스의 오리지널 『스타 워즈』 3부작과 리들리 스콧의 『매치스틱 맨』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라스트 홀리데이』와 『리얼 스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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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NTURY OF HITCHCOCK: THE MAN, THE MYTHS, THE LEGACY
히치콕 100년 / Tony Lee Moral / 304쪽 / 영화 / 2026.6 출간예정
히치콕을 다시 읽다 ― 신화와 논란을 넘어, 한 세기의 유산을 재해석하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화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서스펜스의 거장’이라는 별명처럼 그는 긴장감을 설계하는 독보적인 연출과 혁신적인 카메라 기법, 인간 심리에 대한 집요한 탐구로 현대 영화 문법을 새로 썼다. 《하숙인》에서 시작된 그의 스타일은 《사이코》, 《새》에 이르러 완성되었고, 그 영향력은 크리스토퍼 놀란, 조던 필, 봉준호와 같은 현대의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히치콕의 이러한 명성과 함께 따라붙은 논란 또한 정면으로 다룬다. 새로운 아카이브 자료와 미공개 인터뷰를 바탕으로, 히치콕의 학대 의혹과 전기적 해석을 재검토하며 오랫동안 굳어진 통념에 의문을 던진다.
히치콕의 첫 영화 《플레저 가든》이 발표된 지 100년, 마지막 작품 《패밀리 플롯》 이후 50년이 되는 시점에서, 이 책은 한 감독의 천재성을 찬양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포스트 #미투 시대에 히치콕의 유산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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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S, ELVES, AND ERIADOR: THE ENVIRONMENTAL VISION OF J.R.R. TOLKIEN
엔트, 엘프, 그리고 에리아도르: J. R. R. 톨킨의 환경적 비전 / Matthew T. Dickerson and Jonathan Evans / 344쪽 / 문학, 자연 / 2011.4 출간
** Rights Sold: 이탈리아
톨킨의 ‘중간계’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다. 자연을 돌보는 법을 묻는 문학적 선언이다.
톨킨의 작품을 우리는 흔히 영웅 서사와 모험담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호빗』, 『반지의 제왕』 등을 다시 들여다보면, 그 중심에는 언제나 ‘땅’과 그 위에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다. 숲과 강, 나무와 들판, 그리고 그 자연과 공존하는 종족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의 윤리와 세계관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다.
이 책은 톨킨의 세계를 환경적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낸다. 저자들은 농본주의와 생태 사상을 바탕으로, 톨킨이 현대 환경주의의 핵심 원칙을 어떻게 문학 속에 구현했는지 분석한다. 특히 그들은 이를 ‘간달프식 청지기 정신’이라 명명하며, 자연을 착취가 아닌 돌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강조한다. 사우론과 사루만이 상징하는 탐욕의 힘과 대비되는 이 청지기 정신은 오늘날 환경 위기 속에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톨킨의 상상력이 단순한 신화적 세계를 넘어, 현재와 미래의 환경 책임을 성찰하게 하는 깊은 철학적 토대임을 보여준다.
** <Culture of the Land> 시리즈의 다른 책으로는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다룬 <Narnia and the Fields of Arbol: The Environmental Vision of C. S. Lewis>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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