バグるラスコーリニコフ――進化心理学と行動経済学で読む『罪と罰』
(진화 심리학과 행동 경제학으로 읽는,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樫原辰郎 (가시하라 다츠로)
晶文社 (쇼분샤)
332쪽 / 문학, 인문 / 2026.4 출간예정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을 통해 인간의 비합리성을 해부하다
—문학과 과학이 만나는 새로운 읽기.
『죄와 벌』은 사실 인지 편향의 교과서였다?! 최신 과학의 관점으로, 도스토옙스키가 21세기에 되살아난다!
러시아 문학의 정점이자, 무겁고 난해한 작품으로 알려진 『죄와 벌』. 그러나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를 인간의 비합리성을 유쾌하게 비틀어 보여주는 ‘희극 작가’로 과감히 재정의한다.
왜 라스콜니코프는 비합리적인 살인에 손을 대게 되었는가?
왜 소냐는 그토록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
저자는 진화심리학, 행동경제학, 인지과학 등 최신 과학 이론을 활용해 등장인물들의 행동 원리를 분석한다. 인센티브, 생존 전략, 그리고 뇌의 인지 편향이 만들어내는 ‘인간 행동의 버그’라는 관점에서, 이 고전을 새롭게 해석해 나간다.
자기의식에 사로잡힌 주인공과, 합리적으로 상황을 헤쳐 나가는 히로인들 사이의 힘의 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150년 전의 고전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비춘다. 문학과 과학이 스릴 있게 교차하는, 전에 없던 도스토옙스키 체험.
[목차]
제1부 초기 작품으로 워밍업
제1장 『백야』로 씁쓸한 웃음을 짓다
제2장 페테르부르크의 Boy Meets Girl
제3장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일본 문학
제4장 정말 우스꽝스럽고도 안쓰러운 마카르 씨
제2부 드디어 『죄와 벌』로 들어간다!
제5장 어딘가 멋없은 히어로 등장
제6장 주인공은 중학생인가?
제7장 알코올 중독자의 죽음, 그리고 히로인의 등장
제8장 강인한 히로인과 자기기만에 빠진 히어로
제9장 사랑에 빠진 돈키호테들
제10장 이데올로기와 천년왕국
제11장 천년왕국과 카운터컬처
제12장 기괴함과 무신론
제13장 히로인의 완승
제14장 폭풍 같은 해피엔드
제15장 진정한 구세주는 누구인가
[저자] 가시하라 다츠로
영화감독, 각본가, 평론가. 1964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예술대학 졸업. 저서로는 『「치인의 사랑」을 걷다』, 『제도 공원 이야기』, 『록의 정체─노래와 살육의 사피엔스 전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