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신화의 선물: 신화가 전하는 9가지 지혜
(THE GIFT OF MYTH: WHAT THE ANCIENTS KNEW ABOUT US)
원제: Il dono del mito
저자: CRISTINA DELL’ACQUA
출판사: Mondadori Libri (Italy)
184쪽 / 인문, 에세이 / 2026.5 출간
신화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언어이자,
오늘의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신화는 읽을 때마다, 마치 처음 만나는 이야기처럼 새롭게 다가온다. 신화는 결코 빛 바래지 않는 지혜와 성찰의 원천이다. 우리는 이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두려움, 분노, 욕망, 상실, 기쁨 등의 감정을 설명해주는 존재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우리를 비추고, 질문을 던지며,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도록 이끈다. 과거로부터 전해진 귀중한 선물 같은 신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 책에는 그런 특별한 선물 같은 신화 9편이 담겨 있다. 인간의 행동을 움직이는 열정과 감정을 비추는 9편의 신화를 통해, 용서와 고통, 사랑과 분노, 공감,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깊이 탐구하도록 이끈다. 사랑을 잃고도 끝까지 사랑을 지켜내는 안드로마케의 이야기는 이별과 상실 앞에 선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분노에서 관용으로 나아가는 아킬레우스의 이야기는 공감의 용기를 가르쳐준다. 또 ‘패닉’이라는 말의 기원이 된 신 판(Pan)의 이야기는, 이름 붙여진 감정은 우리를 완전히 지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디오니소스는 이성과 통제를 넘어서는 인간 안의 자유롭고 충동적인 생명력을 상징하며, 감정과 욕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묻는다.
이 9편의 신화는 각각 하나의 핵심 키워드를 건네며 깊은 내면 탐색으로 이끈다. 수천 년 전 탄생한 신화는 단지 신과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안에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 상실과 회복, 공감과 치유에 대한 오래된 통찰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오래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Ⅰ. 엘렉트라 ― 어떻게 ‘자식’이 되는가
빼앗긴 사랑 / 딸의 복수 / 상처 입은 어머니 / 물어뜯는 증오 / 침대도, 휴식도 없는 존재 알렉트로스 / 엘렉트라의 문턱 / 아이스퀼로스의 눈으로 보기 / 집이라는 블랙박스 / 어머니와 맞서는 딸 / 하나의 상처, 두 개의 목소리 / 엘렉트라 콤플렉스 / 치유하는 말, ‘인정’
Ⅱ. 키론의 별 아래 있는 부모들
부모의 어원이 된 ‘Ar-’ / 크로노스의 유혹 / 놓아주기 위해 보호하기 / 키론의 학교 / 부모의 힘(그리고 인간의 힘)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 치유하는 말, ‘비전’ / 우리 모두는 다이달로스다!
Ⅲ. 안드로메다 ― 우리 안의 괴물을 이기는 법
안드로메다의 사슬 / 황금비의 아들, 페르세우스 / 괴물 사냥꾼 / 안드로메다라는 이름의 현기증 / 사랑에 대한 진실 / 치유하는 말, ‘평화’ / 안드로메다, 메두사 그리고 산호
Ⅳ. 아킬레우스 혹은 메두사 ― 고통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노래하라, 여신이여,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 사랑(혹은 삶)의 법칙은 결코 전쟁의 법칙이 아니다 / 우리 모두 안에 숨어 있는 메두사의 미스터리 / 아킬레우스의 마법의 말들 / 강마저도 “멈춰라”라고 말할 때 / 증오의 해독제 / 치유하는 말, ‘관대함’ / 아킬레우스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
Ⅴ. 안드로마케 ― 사랑의 끝에서 살아남기
사랑의 마지막 순간 / 운명의 힘 / 다정한 영웅, 헥토르 / 인류의 유산, 호메로스 / 인간 마음의 백과사전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꿈 / 두 번 살아낸 안드로마케 / 안드로마케, 클라이브, 조이 그리고 《영국 여행》 / 치유하는 말, ‘회복’
Ⅵ. 판을 깨우지 말라
판은 누구인가 / 공기 속의 패닉 / 판의 사랑들 / 피터 팬의 정신 / 판의 죽음 / 두려움의 어휘들 / 치유하는 말, ‘깊이’
Ⅶ. 엔디미온 ― 아름다움과 잘 늙어간다는 것
엔디미온의 잠 / 인간의 시간 / 아름다움은 골칫거리인가 / 티토노스와 매미 / 치유하는 말, ‘수용’
Ⅷ. 디오니소스, 펜테우스 그리고 우리를 해방시키는 신
디오니소스의 어휘 / 해방의 신 / 두 번 태어난 디오니소스 / 디오니소스의 집, 극장 / 펜테우스와 기묘한 병들 / 디오니소스의 여인들 / 펜테우스를 비추는 거울, 디오니소스 / 지식은 곧 지혜가 아니다 / 치유하는 말, ‘일탈’
Ⅸ. 아테나의 시선
올빼미의 눈을 가진 아테네의 여신 / 특별한 탄생 / 아테나의 상처 / 아테나와 아프로디테, 라이벌 / 아테나인가 디오니소스인가 ― 서로 다른 형제들 / 멘토의 문제 / 평화의 어머니 / 모두 거미 탓이다 / 치유하는 말, ‘균형’
참고문헌: 고대와 현대의 책들 ― 애호가와 호기심 많은 독자들을 위한 서가
감사의 말
[저자] 크리스티나 델라쿠아
밀라노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밀라노의 콜레조 산 카를로에서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IULM 대학교에서는 ‘고전문화의 현대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서 Arts Integration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Roi Edizioni의 고전 시리즈를 기획·감수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에 문화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밀라노의 테아트로 델리 안젤리에서 신화의 현대적 의미를 다루는 강연 시리즈 《Che mito sei?》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Una Spa per l’anima》(2019), 《Il nodo magico》(2021), 《La formula di Socrate》(2023), 《Il desiderio di volare》(2022)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