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 신간 안내
- U of Chicago, Columbia UP, U of Michig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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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6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University of Chicago Press, Columbia University Press, University of Michigan Press의 신간 및 주목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검토를 원하시면 출판사와 담당자명을 기재하여 회신해주세요. 검토용 자료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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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hicago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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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THE GAME: ECONOMIC CHEAT CODES FOR LIFE, LOVE, AND WORK
게임의 법칙: 삶, 사랑, 일을 위한 경제 치트키 / DARYL FAIRWEATHER / 272쪽 / 경제, 비즈니스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면, 삶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집을 사야 할까, 빌려야 할까? 승진을 요청해야 할까? 임신 사실을 공개해야 할까? 내 연봉은 적절한가? 이 직장을 그만둬야 할까?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안의 많은 부분은 ‘경제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점점 더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나뉘는 사회에서, 어디에서 일할지, 어디에서 살지,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경제적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처럼 느껴지곤 한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흑인 여성으로서, 그녀는 행동 경제학과 게임 이론이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목격했고, 이를 자신의 삶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경제 원칙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경제학자로서 그녀의 가장 큰 강점은 경제적 흐름을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우리의 불안과 고민을 반영한 실질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능력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성인이 된 후 맞닥뜨리는 경제적 갈림길—대학에 가야 할지, 간다면 얼마나 오래 다녀야 할지, 연애와 결혼, 출산 여부, 직업 선택과 이직, 주거 문제와 재정 계획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경제 구조 속에서 점점 더 '패배하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행동 과학과 게임 이론을 활용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과학, 대중문화에서 얻은 통찰을 더해 독자들에게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도 주도권과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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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DAY: A STORY OF 24 HOURS AND 24 FLORAL LIVES
꽃의 하루: 24가지 꽃의 24시간 / SANDRA KNAPP / 208쪽 / 과학
식물학자가 전하는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꽃들의 이야기.
이 책은 하루의 각 시간마다 한 가지 꽃을 소개하며, 전세계의 24종의 꽃을 탐구한다. 자정,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달맞이꽃(Ipomoea alba)’이 길고 가느다란 꽃잎을 펼치며 매혹적인 향기로 박각시나방을 불러 모은다. 하지만 해가 떠오르면 꽃은 시든다. 새벽이 밝아오면 민들레와 치커리가 꽃잎을 활짝 열어 벌과 파리들에게 꿀을 제공하고, 이들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를 에너지를 얻는다. 아침 8시, 태양이 아마존 강 위로 떠오를 때 빅토리아 수련의 색이 서서히 변한다. 하얀 꽃이 점차 분홍과 보라색으로 변해가며, 밤새 꽃 안에서 잔치를 벌이던 딱정벌레들이 고개를 내민다. 저녁 7시, 카리브해로 향하면 강렬한 향기를 뿜어내는 ‘야래향(밤에 피는 재스민)’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달콤하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독특하고 강렬한 냄새로 느껴지는 이 식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며, 아름다운 모습 뒤에 독성을 품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토착 식물들을 밀어내며 번식하는 침입종으로도 악명이 높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각 시간에 피어나는 꽃들의 생생한 순간을 담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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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OF THE BIG BANG: THE NEW TALES OF OUR COSMIC ORIGINS
빅뱅의 전투: 우주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 NIAYESH AFSHORDI and PHIL HALPER / 360쪽 / 과학
우주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전쟁—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 책은 우주, 시간, 현실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뒤흔드는 혁신적인 과학 이론들이 어떻게 경쟁하고 발전해왔는지를 흥미롭게 탐구한다. 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빅뱅으로 탄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우주학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들은 순환 우주, 시간 루프, 무에서의 창조, 다중 우주, 블랙홀 기원설, 끈 이론, 홀로그램 우주 등 우주 탄생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소개하며, 현대 물리학이 직면한 난제와 이를 둘러싼 뜨거운 과학적 논쟁을 조명한다. 스티븐 호킹, 로저 펜로즈, 앨런 거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물리학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각각의 이론이 제시하는 가능성을 비교하고 검증하려는 최신 연구들을 설명한다. 고대 철학에서 현대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우주는 시작이 있었는가? 영원히 존재하는가? 단 하나뿐인가, 혹은 무수히 많은 우주 중 하나인가? 등의 질문을 탐구하며, 이 책은 과학과 철학, 그리고 아이디어의 격렬한 충돌 속에서 인류가 우주의 기원을 어떻게 탐구해왔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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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ATIONAL TOGETHER: THE SOCIAL FORCES THAT INVISIBLY SHAPE OUR ECONOMIC BEHAVIOR
함께 비이성적으로: 우리의 경제적 행동을 눈에 보이지 않게 형성하는 사회적 힘 / ADAM S. HAYES / 256쪽 / 경제, 사회
돈은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와 함께 움직인다.
경제사회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흔히 인식하지 못하는 사회적 요인들이 어떻게 금융 행동을 형성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는 독창적인 연구와 현실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적 선택과 행동이 사회적·문화적 맥락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것이 금융 의사결정의 복잡성을 온전히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사회 계층과 문화 자본이 위험 감수 성향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네트워크와 집단 정체성이 소비 선택을 형성하는 방식, 금융 조언과 금융 이해력의 성별 차이 등, 이 책은 경제사회학, 행동경제학, 문화연구의 통찰을 엮어 우리가 경제적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왜 어떤 사람들은 높은 금리(20%)의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낮은 금리의 주택 담보 대출을 받는 대신, 신용카드 이자를 계속 내는 선택을 할까? 저자는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주택 소유와 같은 문화적 가치가 종종 금융 실무 원칙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행동경제학과 사회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책은 경제적 행동에 대한 보다 총체적인 이해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부와 돈에 대한 사회적 이해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돈, 사회, 그리고 인간 행동의 교차점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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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D WISDOM: HOW TO AGE BETTER ONLINE
장착된 지혜: 온라인에서 현명하게 나이를 먹는 방법 / ESZTER HARGITTAI and JOHN PALFREY / 272쪽 / 사회
디지털 세상에서 나이는 숫자일 뿐—고령층의 온라인 활용에 대한 통념을 깨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에 서툴다고 여겨지는 고령층—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피싱 사기에 쉽게 속거나, 이모티콘 사용이 어색한 모습 등—은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이러한 통념과 다르다. 이 책은 60세 이상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고령층의 온라인 활용 방식에 대한 기존의 오해를 바로잡는다. 연구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온라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에게 맞지 않는 SNS 플랫폼을 젊은 층보다 더 빠르게 떠난다. 또한, 이들은 피싱이나 온라인 사기의 주요 타깃이 되지만, 실제로는 젊은 세대보다 속을 확률이 낮다.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 또한 높아, 정보의 출처를 평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 간의 기술 격차를 둘러싼 고정관념이 오히려 사회적 연대를 방해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고령자는 디지털 기술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을 넘어서도록 돕고, 고령층이 더 효과적으로 온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디지털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을 함께 탐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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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D CITIZEN: HOW POLITICS IS DEPRESSING AND WHY IT MATTERS
슬픈 시민들: 왜 정치가 우울해지는가? / CHRISTOPHER OJEDA / 240쪽 / 사회, 정치
정치는 왜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가? 현대 민주주의의 숨겨진 그림자를 파헤치다.
점점 심화되는 정치적 양극화부터 기후 변화까지, 오늘날 민주주의는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다. 분노, 불안, 두려움과 같은 감정은 유권자를 강력하게 움직이지만, 우울은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사람들을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러나 이 감정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다. 민주주의는 본래 시민에게 역량을 부여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치가 어떻게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드는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통찰을 결합한 이 책은 현대 정치의 어두운 이면을 밝혀내고, 민주주의를 강화하며 시민들이 정치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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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CAPITAL FOR HUMANS: AN ACCESSIBLE INTRODUCTION TO THE ECONOMIC SCIENCE OF PEOPLE
인간을 위한 인적 자본: 인간의 경제 과학 입문서 / PABLO A. PEÑA / 280쪽 / 경제
경제와 일상의 연결고리, 인적 자본 이론을 쉽게 풀어내다.
경제학자 게리 베커(Gary Becker)는 인적 자본 이론(human capital theory)을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 이론은 개인의 지식과 기술에 대한 투자가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이다. 이 책에서 경제학자이자 베커의 제자인 저자는 인적 자본 이론을 보다 쉽게 풀어낸 필수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는 부모의 역할, 육아 투자, 노화, 결혼, 건강, 가사 노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적 자본 접근법을 설명하며,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로 실생활과의 연결성을 강조하여 풀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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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EY SIGNAL: HOW FUNDRAISING MATTERS IN AMERICAN POLITICS
머니 시그널: 미국 정치에서 기금 모금이 중요한 이유 / DANIELLE M. THOMSEN / 256쪽 / 사회, 정치
돈이 곧 메시지다—정치에서 자금이 만들어내는 신호와 그 힘을 해부하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의회 선거에서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의 수는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와 현직 의원들은 선거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전화기를 들고, 그 시점 또한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이 책은 정치에서 ‘돈’이 가지는 역할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선거 자금이 단순한 재정적 수단이 아니라, 후보자의 경쟁력과 정치적 입지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힌다. 이러한 인식은 이후 후원금 유입, 후보 사퇴 여부, 언론의 관심, 그리고 당내 보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즉, 돈은 후보자, 기부자, 언론, 그리고 정당 지도부가 주목하는 핵심 요소인 셈이다. 후보자들에게 모금 활동은 선거 이전뿐만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공개적인 자기 홍보 수단이다. 저자는 40년 이상의 방대한 모금 데이터를 분석하고, 후보자 및 기부자 인터뷰, 설문조사, 신문 보도, 상임위원회 배정, 입법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선거 과정 전반에서 돈이 주요 행위자와 관찰자들의 인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파헤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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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CISM: THE HISTORY OF A WORD
파시즘: 단어의 역사 / FEDERICO MARCON / 448쪽 / 역사, 사회
‘파시즘’이라는 단어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그 의미와 논쟁을 추적하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와 같은 정치 지도자들의 부상은 ‘파시즘’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적절한 사용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 책은 ‘파시즘’과 ‘파시스트’라는 용어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이 용어들은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어 왔는가, 오늘날 우리는 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파시즘’이라는 개념이 과거와 현재의 권위주의를 설명하는 데 있어 유용한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 등에 대한 답을 찾는다. 저자는 무솔리니 정권, 반(反)파시즘 운동, 전후 역사가들의 ‘최소한의 파시즘(fascist minimum)’ 개념 정립 과정 등을 추적하며, 이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 따라간다. 또한 정치 지도자, 활동가, 예술가, 작가, 철학자들의 글과 행동을 분석하며, ‘파시즘’이라는 개념의 의미론적(semantics) 측면을 파헤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자유, 평등, 연대라는 해방적 이상을 사람들이 스스로 포기하는 이유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이러한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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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NATURE: HOW RAT CONTROL SHAPES HUMAN AND NONHUMAN WORLDS
나쁜 자연: 쥐를 통제하는 것이 인간과 비인간 세계를 형성하는 방식 / ANDREW McCUMBER / 224쪽 / 사회
쥐를 박멸하려는 인간의 사회적 관행이 드러내는 자연과 사회의 불평등 구조.
쥐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쥐를 질병을 옮기는 ‘해충’으로 여기며, 쓰레기통 주변을 어슬렁거리거나 뉴욕 지하철에서 피자 조각을 끌고 다니는 모습을 떠올린다. 쥐가 어디에나 존재하는데도 우리는 왜 이토록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왜 이들은 체계적인 박멸의 주요 대상이 되는 걸까? 이 책에서 사회학자인 저자는 캐나다의 추운 평원,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를 통해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서 인간이 쥐 개체 수를 억제하고 박멸하려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쥐 통제는 '좋은' 자연과 '나쁜' 자연 사이의 공간적, 상징적 경계를 그리는 사회적 관행임을 드러낸다. 인간의 삶을 최상위에, 반려동물과 야생 동물을 바로 아래에, 체계적 박멸을 요구하는 '침입종'을 최하위에 놓는 종의 상징적 계층에서 쥐는 최하위에 위치한다. 저자는 이러한 종의 계층이 인간 사회의 불평등과 권력 역학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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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TZSCHE'S EARTHBOUND WISDOM: THE PHILOSOPHER, THE POET, AND THE SAGE
니체의 자연을 향한 지혜 / KEITH ANSELL-PEARSON / 288쪽 / 철학
니체가 꿈꾼 새로운 세계, 삶과 지식의 기쁨을 향한 철학적 여정.
오늘날 니체는 철학적 자연주의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지만, 저자는 그의 사유 속에서 간과되어선 안 될 비전적 요소와 자기 돌봄 및 생명 돌봄에 대한 강조를 조명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니체가 열정을 통해 삶의 가능성과 지식의 기쁨을 탐색하는 철학을 사랑했음을 되살려낸다. 이 책은 니체의 주요 텍스트를 면밀히 분석하며, 아우구스티누스, 보들레르, 칼라일, 도스토옙스키, 에머슨, 플로베르, 스탕달 등 다양한 철학자 및 문학가와의 사상적 대화를 펼친다. 또한, 니체의 문학적 자연주의에 대한 정교한 비판과 시인을 새로운 세계를 갈망하는 예언자로 보는 독창적인 시각을 깊이 탐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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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ia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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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TO HEAR
‘듣기’를 배우다 / Sarah Maslen / 288쪽 / 과학, 사회
‘청각’은 단순히 타고나는 것이지, 우리가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다양한 직업과 활동에서 사람들은 능숙하게 일하기 위해 청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이들은 어떻게 듣는 법을 배울까? 이 책은 의학, 음악, 아웃도어 활동, 모스 부호 조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력을 연마하는 전략과 기술을 살펴본다. 저자는 청각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귀를 넘어서는 능력에 의존한다고 말한다. 의사가 심장의 이상 소리를 듣는 방법, 음악가가 다른 사람과 함께 연주하는 기술을 키우는 방법, 모험가가 등반 중 녹는 얼음이나 떨어지는 바위와 같은 위험을 감지하는 방법, 전신원이 모스 부호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방법 등 생생하고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면서, ‘듣는다’는 것은 타고 나는 재능이 아니라 이 감각 능력을 키우는 것을 배운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THE GREAT BALANCING ACT: AN INSIDER’S GUIDE TO THE HUMAN VESTIBULAR SYSTEM
균형 유지의 비결: 인간의 전정계 / Jeffrey D. Sharon / 232쪽 / 과학
우리가 균형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귀는 듣는 역할도 하지만, 움직임과 중력을 감지하여 안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두개골 깊숙한 곳에 있는 센서인 ‘전정계’는 모든 뒤틀림, 회전, 넘어짐을 감지하여 시각과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신속한 반사 작용을 한다. 전정계는 원시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고 식물조차도 초보적인 버전이 있다. 너무 잘 작동해서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이 놀라운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할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현대 의학은 전정계 질환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티라노사우루스의 청각 기관부터 인공 달팽이관 이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털세포의 숨겨진 힘에서 우주의 내이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정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경 과학, 역사, 의학을 결합하여, 전정계 전문의이자 연구자인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균형 감각’을 조명한다. 그는 과거 과학자들이 전정계의 신비를 어떻게 풀었는지 살펴보고, 그것이 공간적 추론과 추상적 사고에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저자는 현기증, 어지러움, 불균형과 같은 전정계 문제의 결과를 탐구하며, 새로운 치료법과 미래 치료법에 대한 시각도 제공한다. 이 책은 중요하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인체의 비밀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SAVING OURSELVES FROM BIG CAR
자동차로부터 우리를 구한다 / David Obst / 272쪽 / 사회
자동차는 사람을 죽이고 지구를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매년 전세계에서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대기 오염은 더 많은 죽음을 초래한다. 고속도로와 안전하지 않은 도로는 도시를 황폐화시켰지만 교통 체증은 여전히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며, 이제 지구를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여전히 자동차를 ‘숭배’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구와 우리 자신을 위해 더 건강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자동차, 석유, 보험, 미디어, 콘크리트 산업의 복합체인 'Big Car'가 어떻게 자동차 의존을 조장하고 공고히 하면서도 공익을 희생시키며 이익을 추구해왔는지를 폭로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영화 감독인 저자는 ‘Big Car’가 어떻게 우리 삶에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개인 자동차 의존의 장점과 비용을 비교하면서, 업계가 납 첨가제의 해악을 은폐하고 안전벨트 반대 운동을 벌이며 기후변화 부정론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타이베이, 템피, 코펜하겐, 시카고 등의 각 도시에서 자동차의 지배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어떻게 실험하고 있는지 조사하면서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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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MODERN CORPORATE FINANCE: A HISTORY OF THE IDEAS AND HOW THEY HELP BUILD THE WEALTH OF NATIONS
현대 기업 금융의 탄생 / Donald H. Chew, Jr. / 328쪽 / 경제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높은 실업률과 폭주하는 인플레이션의 조합)이 그토록 고통스럽고 장기화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40년 동안 연평균 12%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은 왜 여전히 수십 년에 걸친 경기 침체에 빠져 있고 중국 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을까?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준의 기록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 및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Stern Stewart & Co.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현대 기업 금융”의 원칙과 방법에 있다고 말한다. 특히 주가가 상장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존중하는 효율적인 주식 시장과 경영진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는 '기업 통제 시장'과 같은 아이디어는 금융 학자들이 공식화하고 시험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기업을 탄생시킨 투자자 주도 자본주의에 박차를 가했다. 저명한 학자 및 실무자들과의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저자는 현대 기업 금융 발전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주주, 기업, 국가를 위한 교훈을 전한다. 그는 기업의 효율성과 가치 창출이 빈곤과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인 사회적 부의 근본적인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기업의 성공과 실패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업 금융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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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Michigan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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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ALLY CAPITALIST: THE SPIRIT OF ASSET CAPITALISM IN SOUTH KOREA
비판적 자본주의: 한국에서의 자산 자본주의 정신 / Bohyeong Kim / 172쪽 / 사회, 경제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자본을 쫓는 사람들—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역설적 동력.
이 책은 한국의 개인 투자자와 부자를 꿈꾸는 이들의 삶을 조명하며, 금융 자본주의가 어떻게 지속되는지를 민족지학적으로 탐구한다. 주식 투자자, 부동산 애호가, 재테크 강사 등 다양한 자산 추구자들은 수익을 좇으면서도 동시에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이러한 자산 축적 행위를 일종의 저항으로 인식한다. 저자는 이를 "비판적 자본주의(critical capitalism)"라고 개념화하며, 이는 한국 사회에서 국가 발전과 금융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중적 불만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비판적 자본주의는 단순한 승리의 서사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초래한 감정적 상처, 공동체의 해체, 억압적 구조를 강조함으로써 오히려 자본주의를 정당화하는 역설적 역할을 한다. 다층적인 민족지학 연구와 다양한 투자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 책은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대중의 불만을 금융 및 부동산 시장으로 흡수하며, 그 결과 비판적 자본주의가 한국 경제의 문화적·정서적 토대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를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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