珈琲怪談 (커피 괴담)
恩田陸 (온다 리쿠)
幻冬舎 (겐토샤)
304쪽
2025/4
<꿀벌과 천둥> <스프링> 등 저서 누계 1,500만 부의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온다 리쿠’가 전하는 호러 스토리.
남자 넷, 도시를 떠돌며 카페에서 괴담을 나누다 — 커피처럼 진하게 스며드는 미스터리 호러.
이세계가 엿보이고, 괴이한 분위기가 어울리는 오래된 거리. 그곳에서 남자들이 모여 카페에서 하는 일은, 괴담을 나누는 것이다.
교토, 요코하마, 도쿄, 고베, 오사카, 그리고 다시 교토. 외과의사, 검사,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네 남자가 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일부러 먼 길을 떠나, 여러 카페를 돌며 괴담을 나누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언제나 멍하니 있다가도 중요한 순간에 무언가 결정적인 한마디를 중얼거리는 수수께끼의 남자, 츠카자키 타몬은 도대체 누구인가?
1991년 학교를 무대로 한 미스터리와 기묘한 공포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로 큰 주목을 받은 《여섯 번째 사요코》라는 호러 소설로 데뷔한 저자가 선보이는, 진하게 우려낸 드립 커피 같은 남자들의 호러 이야기. 기묘하면서도 서서히 공포가 스며드는 (거의 실화 기반의) 6편이 수록된 연작단편집.
[저자] 온다 리쿠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판타지 노벨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등단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일본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고 권위 있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는 온다 리쿠가 처음이다. 2024년 데뷔 30주년 기념작인 《스프링》은 출간 즉시 독자 서평 사이트인 독서미터에서 ‘읽고 싶은 책’ 월간 1위에 오르고, 일본 최대 서점 체인인 키노쿠니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밖의 저서로 《둔색환시행》 《밤이 끝나는 곳》 《어리석은 장미》 《잿빛 극장》 《스키마와라시》 《목요곡조》 등이 있다. 미스터리, SF, 호러, 청춘소설, 음악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 그 자체를 향한 집요한 탐구와, 인간 내면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탁월한 묘사력으로, 일본 문단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