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S & THE DEVELOPING BRAIN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감정이 자라는 아이 / Alice Gelabale & Anouck Ferri / 212쪽 / 육아

** Rights Sold: 중국, 대만

감정을 이해하고 나누는 힘, 아이와 함께 하는 35가지 감정 놀이.

미디어, 책, SNS에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조언이 넘친다. 권위, 친절, 훈육 등 수많은 양육 지침들은 우리를 안심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불안과 의문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사실, 부모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믿고 아이를 믿는 일이다.

이 책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모든 부모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감정 성장 도구 상자’이다.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정보와 활동을 담아, 맞춤형이고 창의적이며,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육아를 제안한다.

저자는 최신 신경과학 지식과 심리학자, 소아과 전문의, 유아 교육자 등의 자문을 바탕으로 아이의 감정 행동과 감정 언어 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분노, 수줍음, 실망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 능력과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35가지 놀이 활동도 수록했다.

이 감정 가이드를 통해, 부모와 아이는 함께 감정 표현과 공감의 길을 걸으며 나란히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PART 1 아이의 감정적 필요 이해하기 - 감정 행동의 기초와 필요 파악

PART 2 더 평온한 관계를 위한 소통 방식 재정립 - 감정을 해석하고 조율하는 소통법 제안

PART 3 아이의 탐색을 돕는 환경 조성 - 감정 표현을 돕는 일상과 공간 구성

PART 4 양육에서 마주하는 도전 다루기 -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응법

[저자] 알리스 젤라발

유아 발달과 부모 심리학을 전공한 영유아 전문 교육가. 트루소(Trousseau)와 펠르그랭(Pellegrin) 병원의 산부인과, 네케르(Necker) 병원의 소아과, 아동보호센터(PMI), 보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돌봄과 지원에 힘써왔다. 현재는 프랑스의 영유아 교육 비영리단체인 ‘앙상블 푸르 라 프티트 앙팡스(Ensemble pour la petite enfance)’에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아이의 감정 발달과 부모와의 관계 형성을 돕는 교육과 자문을 이어가고 있다.

WHY ARE WE DREAMIING?

우리는 왜 꿈을 꾸나요? /Nicolas Schlösser / 144쪽 / 심리, 육아

아이의 꿈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마음속 이야기의 비밀지도다.

우리는 왜 꿈을 꿀까? 왜 꿈은 그렇게도 기묘한 이미지의 형태로 나타날까? 왜 꿈을 금방 잊어버리는 걸까? 그리고 아이들이 꾸는 꿈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어린이든 성인이든, 꿈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아직 수수께끼가 많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수수께끼 같은 질문들을 짚어보며, 부모가 꿈이라는 현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정신분석 심리학자인 저자가 신경과학, 정신분석,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 등을 결합하여 아이들의 꿈과 그 속의 불안, 밤마다 들려주는 꿈 이야기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어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의 꿈과 질문에 더 깊이 다가가기 위한, 과학적이면서도 섬세한 해석을 제공한다.

[목차]

서문: 꿈, 수천 년 된 수수께끼

1장 – 꿈의 신경생물학

서카디안 리듬(생체 리듬) / 다양한 각성 상태 / 렘수면의 발견 / 수면 주기 / 이성의 한계를 벗어나는 꿈꾸는 뇌 / 아동 발달 과정에서의 수면 구조 /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수면 구조 / 입면기 환각(최면 시각) /

동물과 그들의 수면 리듬

2장 – 꿈과 정신세계

꿈의 작업 / 정신 장치와 그 체계들 / 억압, 억압의 귀환, 그리고 꿈 / 예지몽 / 정신적 갈등 / 아동기, 구축 중인 정신 장치 / 잠들기 두려움 / 정신 작업으로서의 꿈

3장 – 꿈과 EMDR

EMDR의 발견 / 치유의 밤: 꿈과 야간 치료 / 정보처리의 적응적 모델 / 렘수면과 정신적 흔적의 형성 / 아동, 발달, 꿈에 미치는 영향 / 다양한 접근을 통한 꿈의 중요성 / 꿈, 악몽, 야경증, 아동의 외상 경험 구분하기 / 상상력·꿈·공상에의 몰입

[저자] 니콜라 슐뢰서

정신분석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임상심리학자이자 EMDR 치료사. 파리 정신의학·신경과학 통합병원(GHU Paris Psychiatrie et Neurosciences) 산하의 정신건강센터(CMP)에서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심리학 교육에도 힘쓰며, 특히 특수교육 교사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리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BELIEVE IN FAIRIES NOT IN CLICHÉS

요정을 믿어도, 클리셰는 믿지 마 / Julie Michel-Gielen & Fanny Vella / 304쪽 / 육아

아이의 상상력은 고정관념이 아닌 가능성으로 자라야 한다. 옛날 옛적이 아닌, 이제는 ‘평등과 다양성’으로 다시 쓰는 동화의 시간.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도 전에, 동화 속 역할을 배우기 시작한다. 사랑에 수동적인 백설공주, 모든 것을 분노로 해결하는 헐크, 못생기고 사악하게 묘사되는 마녀, 늘 첫눈에 반하는 이성애 로맨스… 아동을 위한 이야기 속에는 여전히 수많은 성별 고정관념이 스며 있다. 이것은 단지 이야기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서사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만들고, 성 역할을 제한하는데 관여한다. 이제 이야기를 바꿔야 할 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성 고정관념을 인식하고, 분석하며, 해체할 수 있는 도구를 명료하고 유쾌하게 제시한다. 공주 클리셰부터 이중 잣대까지, 각 장은 날카로운 분석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고정관념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것이 왜 문제인지, 그리고 이를 평등과 존중의 이야기로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고정된 역할을 넘어서, 아동청소년 문학을 새롭게 상상하고, 함께 다시 써 내려가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고정관념을 넘어 비판적 사고, 공감, 자기 표현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아이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시야를 넓히며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독서 문화를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저자는, 하나의 기대를 또 다른 기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환영하고, 다양성을 축하하며, 개성을 격려하는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한다.

‘옛날 옛적’이 아닌,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는 모든 이야기가 평등과 다양성,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하길. 왜냐하면 우리가 아이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아이들을 만들기에.

[저자] 줄리 질렌

프랑스 Sciences Po Lille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0여 년간 아동 도서의 분석, 감수, 집필 작업에 몰두해 왔다. 텍스트와 이미지가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수 독자(sensitive reader)’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 @petitelectureinclusive를 통해 페미니즘 관점에서의 읽기와 포용적 문해력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발신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파니 벨라

만화와 아동 그림책을 창작하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직업적 경험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특히 성평등, 성폭력 및 가정폭력, 다양한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주제로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목차]

서론: 아동문학을 과소평가하지 말자

아동문학의 중요성과 성 고정관념의 영향, 어른의 역할, 문제 제기 등

1장 – 아동문학 속 성 고정관념은 왜 문제일까?

1 고정관념의 위협 – 성 고정관념이 예언처럼 작동할 때

2 성별 이분법의 형성과 그 영향

3 파란색, 분홍색: 색상의 성별 구분은 어디서 왔을까? - 변화의 시점은 언제였나? / 과연 이 세상은 분홍색과 파란색뿐일까?

4 ‘여자애들이 하는 것’ ‘남자답게 굴어야지’ 활동의 성별화와 그 함정

5 스머프걸 증후군 – 남성이 기준이 되는 세계

6 트리니티 증후군 – 완벽해도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여성

7 그레텔 증후군 – 연약한 여주인공의 고정관념

8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의 성별 고정관념 – 동물 캐릭터도 고정관념을 따른다 / 암컷 동물=엄마

9 ‘공주 놀이’ 혹은 여자 주인공의 특권이 된 ‘변덕스러움’ - 화는 남자아이, 감정은 여자아이?

10 분노하는 여성 캐릭터는 왜 ‘광기’로 표현되는가? – 괴물처럼 묘사되는 여성의 분노

11 ‘화난 흑인 여성’이라는 오래된 낙인

12 위기의 여주인공 – 구조당해야만 하는 여성

13 ‘언젠가 내 왕자가…’ 사랑에 수동적인 여주인공

14 ‘엄마 역할’로 고정된 여성 캐릭터 – ‘작은 엄마’ 역할의 소녀 캐릭터, 돌봄 역할의 본질화와 영향

15 목소리를 잃는 아리엘 – 자기표현의 상실

결론: 모든 아이를 위해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필요하다

2장 – 여성 캐릭터 간 경쟁의 구조

16 팅커벨과 질투하는 여성 캐릭터

17 갈등을 성별화하는 서사 구조 - 남자아이는 ‘싸우고’, 여자아이는 ‘다툰다’

18 계모 캐릭터 – 문화적으로 구성된 악역

19 픽미 걸 – ‘특별한 여자’라는 클리셰

20 자매 대립 서사 – 여성 간 연대의 부재

21 갈색 머리는 조연, 금발만 주인공?

결론: 경쟁보다 연대를 보여주는 여성 서사가 필요하다

3장 – 눈에 띄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성차별적 프레임

22 세일러문과 여성 캐릭터의 성적 대상화

23 여성 체모에 대한 낙인

24 ‘예쁜 공주’ 외모 강박

25 어린 여주인공의 화장, 곰돌이의 마스카라 – 여성성의 물질화

26 콧대 없는 여주인공 – 미적 기준의 왜곡 / 커다란 콧구명=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