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のレールを外れる衝動のみつけかた (인생의 루트에서 벗어나는 “충동”을 찾기 위하여)
谷川嘉浩 (다니가와 요시히로)
筑摩書房 (치쿠마쇼보)
256쪽 / 철학, 자기계발 / 2024.4 출간
**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철학 분야 7위 (2025.6.12 현재)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무엇’을 찾아서, 남이 정한 인생의 루트가 아닌 진짜 ‘나’로 살아가기 위하여.
"장래희망은 뭐야?"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이 질문들 앞에서, 우리는 종종 가장 ‘그럴듯한’ 대답을 고른다. 하지만 그건 정말 ‘나’였을까?
이 책은 나 자신을 잊을 만큼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한 이정표를 전한다. 사회가 강요하는 서사, 커리어 디자인이라는 틀, 동기부여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계산된 욕망들에서 벗어나, 설명할 수 없지만 멈출 수 없는 충동에 귀 기울일 것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저자는 충동의 개념을 정면에서 응시하며, 철학, 문화, 문학, 만화, 심리학, 비즈니스 이론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충동의 본질을 파헤친다. 스스로도 놀랄 만큼의 편애, 이해할 수 없는 지속성,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끌림. 이 책은 그러한 ‘충동’을 발견하고, 언어화하고, 삶에 구현해내기까지의 방법을 다층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남이 만든 서사, 인생의 루트-궤도 대신, 자신이 느끼는 ‘충동’을 찾고 그것을 삶에 실험처럼 녹여낼 것을 권하며, 변화를 받아들일 용기를 건넨다.
[목차]
서문 충동은 왜 유령과 닮았는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열정” / 충동을 자각하는 일의 어려움 / 충동은 유령처럼 들러붙는다 / ‘장래희망’은 사회적 정답을 답습하는 이야기 / “진짜 하고 싶은 일”이라는 표현을 피해야 하는 이유 / 충동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몰입하게 만든다
1장 충동이란 무엇인가?
다니엘 핑크의 『모티베이션 3.0』 / 세 가지 동기 유형 / 인센티브와 내적 동기 / 충동은 동기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다 / 보상 없이 치킨을 만들어 나눠주는 사람의 이야기 / “왜 치킨을 만드는가”에 대한 당사자의 설명 / 충동은 늘 설명에서 벗어난다 / 충동은 스스로도 놀랄 행동을 이끌어낸다 / 충동은 극단적인 지속성을 지닌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충동 이론 / 지금까지 알게 된 충동의 성질
[칼럼] 부정신학, 타인지향형 인간, 『장송의 프리렌』
2장 충동이란 결국 무엇인가?
충동에 대한 적극적인 정의 시도 / 욕망의 ‘강도’에 현혹되지 말 것 / 깊은 욕망의 본성 / 자신의 깊은 욕망은 원래 잘 보이지 않는다 / 강도로 충동을 판단하지 않기 / 독특한 사람을 연구하는 ‘다크호스 프로젝트’ / 편애를 추상적으로 다루지 말 것 / 편애를 해석하면 충동이 보인다 / 편애는 세세하게 언어화해야 한다 / SNS와 편애의 궁합이 나쁜 이유 / 자신이 무엇을 즐기는지 해석할 필요성 / 충동은 단 하나의 삶을 정하지 않는다 / 지금까지 알게 된 충동의 성질
[칼럼] 언어화의 매몰비용
3장 충동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편애에서 충동으로 내려가는 방법 / 셀프 인터뷰로 편애의 해상도를 높이기 /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며 인터뷰하기 / 자신을 소홀히 대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기술 / 이질감과 불쾌감에서 탐색을 시작하기 / ‘이야기’가 아닌 ‘세부’에 주목하기 /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살다』의 기억을 다시 해석하기 / 감성을 재가동하는 두 가지 방법 / 결핍을 통해 욕망을 발견하는 기술 — 우노 츠네히로의 방법 / 그럴듯한 말은 버팀목이 되지 않는다, “홍차를 마실 수 있다면 세상이 망해도 좋아”, 도스토옙스키의 상쾌한 충동, 감각을 되찾기 위한 허무주의 — 쓰루미 슌스케(철학자, 사회학자)의 방법 / 지금까지 알게 된 충동의 성질
[칼럼] “그럴듯한 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4장 충동을 어떻게 삶에 구현하는가?
심리학자 존 듀이와 ‘충동’에 대한 고찰 / 타인의 목적에 무턱대고 따르는 문제 / 충동에 무턱대고 따르는 문제 / 충동과 지성의 관계 / 지성으로 충동에 개입함으로써 목적이 형성된다 / ① 환경을 관찰하는 일 / ② 기억을 탐색하는 일 / ③ 의미를 판단하는 일 / 충동은 목적이나 전략으로 번역된다 / 충동의 힘이 지속되는 한, 목적과 전략은 성장한다 / 충동은 행동을 재구성한다 / 충동에는 ‘머금음’이 있다 / 충동이 초래하는 자기변화의 체험 / 지금까지 알게 된 충동의 성질
[칼럼] 관찰력의 중요성 ― 회화 관찰 워크숍에서 OODA 루프까지
5장 충동에 있어 계획성이란 무엇인가?
충동에 기반한 삶은 무엇이 다른가 / 이 책의 사고 방식과 커리어 디자인의 차이점 / 커리어 디자인이라는 사고방식의 성격 / 충동은 계획성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 자신의 편향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계획성 / 리스크란, 자신의 편향에 맞지 않는 삶 / 실험적으로 시행착오하는 계획성 / 지금까지 알게 된 충동의 성질
[칼럼] 사회적 성공과 연결 짓지 않기
6장 충동은 어떻게 자아를 사로잡는가?
자신을 ‘느끼기 쉬운 미디어’로 만드는 방법 / 느끼는 것을 억제하는 현대인 / 크리스텐슨 『인생의 혁신』의 관점 / 그의 논의가 지닌 ‘내향적 흐름’ / 내면과 외면이 서로 스며드는 시선 / 완충재로 감싸인 자아와, 다공성 자아 / 자신이 느끼기 쉬운 매체가 되는 것의 단점 / 작은 행동이 ‘선한 것’을 불러들인다 / 실험이 감수성을 작동시킨다 / 눈앞의 것에 유혹되는 힘 / 라이브 체험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가에 대한 문제 / 자신을 과거에 동기화하라 — 키에르케고르의 성서 해석 / 이야기에 ‘Jack In’하기 / ‘순간’에 ‘Jack In’하기 / 지금까지 알게 된 충동의 성질
[칼럼] 충동의 선악을 나눌 수 있는가
종장 충동의 실용주의, 혹은 실험의 즐거움
멀티태스킹으로 ‘외로움’을 메우는 삶 / 자극과 수다에 얕은 집중만 하는 삶 / ‘외로움’이 이끄는 길과 ‘충동’이 이끄는 길 / 삶의 중심을 ‘취미’의 즐거움에 두기 / 실용주의, 혹은 실험의 즐거움
[저자] 다니가와 요시히로
1990년생.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인간·환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교토시립예술대학 미술학부 디자인과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철학자라는 정체성에 머무르지 않고, 철학적 사고력과 개인적 자질을 바탕으로 미디어론, 사회학, 디자인 실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현장과의 협업 경험도 풍부하며, 학제 간 통합 사고와 실천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확장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잃어버린 고독을 찾아서』『신앙과 상상력의 철학―존 듀이와 미국철학의 계보』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