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亭DARKNESS (이자카야 DARKNESS)
恩田陸 (온다 리쿠)
文藝春秋 (문예춘추)
224쪽 / 소설 / 2025.8 출간 예정
소설가 ‘온다 리쿠’가 선사하는 이자카야에서 영감을 받은 “이자카야 호러” 13편.
술잔을 기울이는 그 순간, 낯선 공기가 스며든다. 이야기는 언제나, 술집 구석에서 시작된다.
“이야기, 들어주실래요?”
이자카야의 카운터에는 ‘어둠’이 묻혀 있다.
전국 각지의 이자카야 한구석에서 문득 들려오는 기묘하고 불길한 이야기들. 술 한 잔을 손에 들고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그 끝에 당신은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대대로 내려온 오래된 이자카야를 물려받게 된 3대 사장. 그러나 2대 사장이 내건 이상한 조건이 있었는데.. 「후계자의 조건」
・오컬트에는 전혀 소질 없는 남자가 한 선술집 골목에서 들은 ‘계시’란? 「밤의 계시」
・“방울이 울리면, 바람을 피하라.” 유타 가문의 친척이 건넨 방울이 어느 날 아침 울렸다. 「바람을 피하다」
・“푄 현상이 일어날 때는, 문을 열면 안 된다.” 할머니는 그렇게 말했다. “들어오니까.” 「흐린 하늘의 가게」
<꿀벌과 천둥> <스프링> 등 저서 누계 1,500만 부의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온다 리쿠’가 전국 이자카야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자카야 호러’ 단편을 모아 수록했다. 섬뜩함, 서늘함, 불안함, 이상함… 다양한 종류의 ‘무서움’을 즐길 수 있는 술맛 같은 괴담집.
[저자] 온다 리쿠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판타지 노벨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등단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일본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고 권위 있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는 온다 리쿠가 처음이다.
2024년 데뷔 30주년 기념작인 《스프링》은 출간 즉시 독자 서평 사이트인 독서미터에서 ‘읽고 싶은 책’ 월간 1위에 오르고, 일본 최대 서점 체인인 키노쿠니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의 저서로 《커피 괴담》 《둔색환시행》 《밤이 끝나는 곳》 《어리석은 장미》 《잿빛 극장》 《스키마와라시》 《목요곡조》 등이 있다. 미스터리, SF, 호러, 청춘소설, 음악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 그 자체를 향한 집요한 탐구와, 인간 내면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탁월한 묘사력으로, 일본 문단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권을 출간하고 저서 누계 1,500만 부를 돌파한, 일본과 국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