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여성 없는 하루 (Women’s Day Off)
원제: Un jour sans femmes
저자: Laetitia Colombani
출판사: l'Iconoclaste (French)
350쪽 / 소설 / 2026.5 출간예정
** 영어 샘플원고 입수 예정
하루 동안 여성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과연 어떻게 작동할까?
40개 언어로 번역, 2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23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La Tresse>의 저자, ‘래티샤 콜롱바니’가 전하는 여성들의 삶과 연대.
그녀들은 분노하고, 결연하다.
함께이기에 감히 나아갈 힘이 있고,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슬란드, 일본, 엘살바도르, 세네갈.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종교와 제도 속에 놓인 4명의 여성은 각자의 삶에서 불평등과 폭력, 침묵과 억압을 견디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고립된 개인의 고난에 머물지 않는다. 한 사람의 분노가 또 다른 사람의 용기가 되고, 작은 목소리가 연대의 외침으로 확장되며, 마침내 세상을 멈추게 할 하나의 행동으로 이어진다.
아이슬란드의 ‘카틀라’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1975년 여성의 90%가 노동과 가사, 돌봄을 멈추며 국가 전체를 멈춰 세웠던 역사적인 여성 파업을 알게 된다. 카를라는 친구의 죽음을 더 이상 개인의 비극으로만 남길 수 없다고 느끼고, 전세계 여성 파업이라는 대담한 구상을 품기 시작한다.
일본의 ‘미치코’는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린 직후 직면한 차별과 압박 속에서 흔들린다. ‘임신 순번제’라는 부당한 제도 아래에서 그녀는 냉대와 괴롭힘을 견디며 점차 삶의 의지를 잃어간다. 한계에 다다른 미치코는 부모의 집으로 몸을 피하고, 사회와 단절된 남동생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
엘살바도르에서 의류 공장 노동자로 일하는 ‘아나 마리아’는 유산이었지만 ‘낙태’라는 선고를 받아 30년형을 선고받은 딸을 위해 착취적인 노동을 감내해왔다. 딸의 생일 선물을 위해 기다리고 있던 보너스마저 취소되자, 그녀는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며 뜻밖의 연대를 만나게 된다.
프랑스에서 일하던 세네갈 출신 의사 ‘아야’는 번아웃 끝에 고향으로 돌아와 여성 할례 피해 아동을 구조하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깨고 전통에 맞서야 할 이유를 자각한다.
한편, 전세계 여성 파업에 대한 소문은 날로 확산된다. 카틀라, 미치코, 아나 마리아, 아야, 그리고 서로 다른 곳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삶은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단 하루의 멈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불평등이 여전히 계속되는 시대에, 이 책은 여성들의 연대와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인간적인 유토피아다. 네 개 대륙을 가로지르며, 서로 다르지만 같은 결의로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만나는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파노라마다. 여성의 노동과 돌봄, 감내와 희생 위에서 작동해온 세계는 그것이 사라질 때 비로소 그 가치를 드러낸다. 여성 파업이라는 유토피아적 상상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사회 구조를 근본부터 흔드는 이 책은, 분노를 선동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연대가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지 보여준다.
[저자] 래티샤 콜롱바니
작가, 영화감독, 배우. UNICEF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영화 감독으로 《À la folie… pas du tout》(2002), 《Mes stars et moi》(2008)를 연출했다. 이후 첫 소설 《La Tresse》(2017)로 40개 언어로 번역, 2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2023년 그녀가 직접 각색·연출한 영화로도 개봉되었으며, 아동서, 그래픽노블, 연극으로도 확장되었고, 23개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출간한 《Les Victorieuses》(2019), 《Le Cerf-volant》(2021) 등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고, 《Les Victorieuses》는 현재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영화 제작과 국제 홍보에 수년을 바친 뒤, 이번 작품 《Un jour sans femmes》로 다시 소설가로 돌아온 그녀는, 1975년 아이슬란드 여성 파업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힘과 연대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과 단호한 페미니즘적 신념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