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3
안녕하세요, 시에나조 에이전시입니다.
이탈리아 Il Saggiatore의 신간 및 주목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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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ODYSSEY: RETURN TO HUMANITY
우리의 오디세이아: 인간다움으로의 귀환 / Andrea Pezzi / 284쪽 / 인문, 철학 / 2026.1 출간
혼란의 시대, 우리는 다시 인간다움으로 돌아가야 한다.
배는 성난 바람에 떠밀려 바위에 부딪혀 산산이 부서졌다. 함께하던 동료들은 사라졌다. 어떤 이는 산 채로 잡아먹혔고, 어떤 이는 물에 빠져 숨을 거두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진흙과 모래 위를 네 발로 기어 다니며 신음한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고,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은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빛바랜 채 남아 있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 여정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현재의 전쟁, 다가오는 기후 위기, 인공지능이 설계하는 불안한 미래가 우리를 던져 넣은 혼란과 절망의 순간에서부터. 그리고 바로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다시 ‘인간다움’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구별 짓고, 우리의 욕망을 정의해온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이 책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에 담긴 지혜를 바탕으로, 파르메니데스와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와 노자에 이르기까지 사유의 역사를 거슬러 오르는 여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구절과 함께, 공감을, 논리를, 직관을, 추상을, 그리고 초월을 덕목으로 삼는 새로운 인문주의, 곧 “영속하는 인문주의”의 관점에서 세계 속 우리의 역할과 자리를 다시 정의하도록 초대한다. 이는 희망을 다시 발견하는 여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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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NE OF THE WORLD: ARTISANS, INVENTORS, IMPOSTERS
세계의 광산: 장인들, 발명가들, 사기꾼들 / Piero Camporesi / 450쪽 / 역사 / 2026.3 출간예정
이름 없이 일한 이들의 세계를 비추는 한 줄기 등불.
이 책은 전근대 사회를 움직였던 수많은 직업과 노동의 풍경에 한 줄기 빛을 비춘다. 세상은 끝없이 캐내는 광산이자 쉼 없이 실험이 이루어지는 거대한 작업장이었다. 저자는 어둡고 습한 갱도, 숨 막히는 작업장, 고된 들판과 위태로운 길 위를 오가며 광부, 직공, 치즈 제조자, 농부, 이발사, 외과의, 노점상, 거리의 예인에 이르기까지, 이름도 기록도 남지 않은 이들의 삶을 복원한다. 그들에게 생존은 모험이 아니라 매일을 건 도박에 가까웠다.
이 책의 중심에는 레오나르도 피오라반티라는 인물이 있다. 의사이자 돌팔이, 외과의이자 예언자, 군사 기술자이자 영약 상인으로 살아간 그는 경계 위를 떠돌던 르네상스적 인간의 전형이다. 저자는 이 다면적인 인물을 통해 장인과 발명가, 사기꾼이 뒤섞인 세계를 그려내며, 근대 이전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생동감 넘쳤는지 보여준다.
[저자] 피에로 캄포레시
인류학자, 역사학자, 이탈리아 문학 교수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에세이스트 중 한 명이며, <Exotic Brew> (2017), <The Balms of Love>(2019)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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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THE WORLD IN 10 STORMS: FOG, HURRICANES, AND THE GREAT BATTLES OF THE WORLD
10개의 폭풍으로 읽는 세계사: 안개, 허리케인, 그리고 역사적 전투들 / Vincenzo Levizzani / 224쪽 / 역사, 과학 / 2025.9 출간
** Rights Sold: 영어(Polity Press)
인류의 역사를 움직여온 진짜 주인공은 바람, 눈, 비 - 바로 ‘기후’였다.
비, 안개, 바람, 서리, 가뭄. 수천 년을 관통하며 왕과 장군, 혁명보다도 인류의 운명을 더 깊이 좌우해온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날씨, ‘기후’이다. 나폴레옹은 모든 것을 계산했지만, 1815년 6월 17일 밤에 몰아친 폭풍은 땅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치명적인 연기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한니발은 전투에서 안개를 이용해 승리를 거두었고, 기후 변화는 이른바 ‘야만인’들의 대이동을 촉발해 로마 제국의 몰락에 기여했다. 장미 전쟁의 승패에는 눈보라가, 미국 독립전쟁에는 토네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랑스 혁명을 불러온 기근 뒤에는 고기압이 있었고, 구름 관측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원자폭탄 투하의 목표로 만들었다. 이 책은 기후 과학 연구자이자 이탈리아 최초의 ‘구름 물리학’ 교수인 저자가, 날씨가 어떻게 늘 역사적 사건들의 ‘보이지 않는 연출자’로 작용해왔는지 짚어보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이 역사의 고삐를 쥐고 있다고 착각할 때, 정작 손안에 쥐고 있는 것은 빗방울 한 방울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야망과 겸손에 대한 성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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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Little Illustrated Handbook for Seekers of…> 시리즈
우리 주변에 흩어져 있는 나뭇잎과 꽃, 조개껍데기와 별, 직물과 서체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들 속에는 저마다의 역사와 이야기, 감각의 결이 숨어 있다. 이 일러스트 시리즈는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이들을 위한 작은 안내서다. 책장 사이에 나뭇잎을 끼워 두는 사람,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상상하는 사람, 길 위의 작은 무늬와 글자체에도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리의 호기심이 곧 탐험의 출발점임을 깨닫게 된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간결한 글이 어우러진 이 시리즈는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주변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감각의 훈련이자, 일상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초대장이다. <직물> <도서관> <조개껍데기> <폰트> <꽃> <책> <나뭇잎> 등이 출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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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ILLUSTRATED HANDBOOK FOR PASTRY SEEKERS
페이스트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작은 일러스트 핸드북 / 160쪽 / 문화 / 2026.4 출간예정
한 조각의 디저트에는 오래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모든 페이스트리는 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소박한 장인의 작은 가게에서 우연한 실수로 탄생했든, 화려한 왕실 궁정에서 실험 끝에 만들어졌든, 단순한 설탕과 크림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담겨 있다. 그 안에는 전설과 전통, 그리고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발견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그렇게 시간의 흐름을 건너 오늘에 이르러, 여전히 우리를 같은 식탁으로 불러 모으는 달콤한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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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ILLUSTRATED HANDBOOK FOR STARGAZERS
별을 찾는 이들을 위한 작은 일러스트 핸드북 / 184쪽 / 2025.11 출간
별빛 아래에서 우리는 다시 이야기하는 존재가 된다.
풀밭에 누워 손가락으로 밤하늘의 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조상들이 그 사이에 그려 넣었던 무늬를 더듬을 수 있다. 그들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이해하기 위해, 사랑하고 꿈꾸기 위해 별 위에 투영했던 이야기와 신화의 흔적을 따라가게 된다. 이 책은 오래된 하늘의 지리를 알아보는 경이로움으로 초대한다. 혹은 머릿속으로 먼 세계를 떠돌며 길을 잃어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는, 어둠 속의 빛을 찾아 나서라고 속삭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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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SPECIAL, I’M DIFFERENT
나는 특별하지 않다. 그저 다를 뿐. / Ulay, with Patricija Maličev / 216쪽 / 예술, 자서전 / 2025.11 출간
** 전체 영어원고 검토 가능
예술과 사랑, 그리고 이별까지 몸으로 살아낸, 세계적인 행위예술가 ‘울라이’의 마지막 고백.
전후 독일에서 성장한 ‘울라이’는 실패한 결혼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떠나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세계를 여행한다. 그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해는 1975년,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를 만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13년간 예술적이자 연인으로서 강렬한 협업을 이어가며 《임폰데라빌리아》, 《더 러버스》 등 현대 미술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남겼다. 만리장성 양 끝에서 출발해 2,500킬로미터를 걸어와 중앙에서 만나 이별한 장면은 그들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후 20여 년 만에 《The Artist Is Present》에서 재회하기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예술과 삶이 얼마나 긴밀히 얽혀 있는지를 증명한다. 울라이는 자신의 몸을 매개로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탐구하며,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어왔다. 2011년 암 진단 이후에도 그는 그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2020년 세상을 떠난 그의 이 자서전은 파트리치아 말리체브와의 대화를 통해 완성된 시적인 고백으로, 관습에 타협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지닌 힘을 조용히 전한다.
[저자] 울라이(본명: 프랑크 우베 라이지펜, 1943–2020)
행위예술가이자 사진작가로,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함께 현대 퍼포먼스 아트의 선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세계 주요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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