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다시, 살아 있는 기분: 예순을 앞둔 여자들이 다시 인생을 사랑하는 법
(THE TIME OF LALALA)
원제: Il tempo del la la la
저자: Luciana Littizzetto
출판사: Mondadori (Italy)
300쪽 / 소설 / 2026.4 출간
** 이탈리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위 (5/8 기준)
예순을 앞둔 세 여자, 작은 바 하나, 그리고 다시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은 마음.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우리를 기다리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다.”
예순을 앞둔 세 여자, 작은 단골 바 하나,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단체 채팅방. 롤라, 마우라, 이다는 매주 같은 자리에 모여 커피를 마신다.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은,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다.
롤라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와 빛을 잃어버린 현재 사이에 갇혀 자신이 점점 희미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마우라는 사랑보다 습관으로 이어지는 결혼생활과, 세월 속에서 포기해야 했던 꿈들을 돌아본다. 한편, 이다는 낙천성과 대담함을 무기로 누구의 허락도 구하지 않는다. 실수하고, 다시 시작하고, 삶을 있는 힘껏 살아간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세 사람은 공통된 감정을 품고 있다. 아직 인생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감각, 꿈과 욕망이 여전히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미한 기대. 어쩌면 필요한 건 단지 조금의 믿음, 그리고 좋은 일이 찾아오도록 마음을 여는 일일지 모른다.
그렇게 멈춰 있는 듯한 시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 시작된다. 우연한 만남, 갑작스럽게 열린 가능성, 다시 문을 두드리는 과거. 그리고 아직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미래. 활기 넘치는 토리노의 풍경을 배경으로, 세 여자는 자신이 지나온 삶과 앞으로 되어갈 모습 사이에서 흔들린다. 후회와 설렘, 두려움과 새로운 시작 사이에서, 그들은 다시 한번 자신이 살아 있음을 강렬하게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여성의 삶 속 어느 특별한 시간을 따뜻한 유머와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부서질 듯 연약하면서도 여전히 뜨겁게 살아 있는 시간. 나이 든다는 것, 사랑이 변해가는 것, 잊고 있던 욕망이 다시 고개를 드는 순간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기회와 만남이 삶을 다시 흔들어놓는 과정을 경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이 소설은 단지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안과 후회,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다. 가벼운 유머와 따뜻한 아이러니 속에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좋은 일들은 여전히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삶은 언제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건네며, 우리의 감정을 다정하고 영리하게 흔들어놓는다.
[저자] 루치아나 리티체토
코미디 배우이자 작가, TV·라디오 진행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나고 자랐다. 《Il tempo del la la la》는 그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