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은 아이를 ‘재울까’? 오랑우탄의 육아에서 인간의 진화를 생각하다
なぜヒトだけが「寝かしつけ」をするのか? オランウータンの子育てからヒトの進化を考える
/ 久世 濃子 / WAVE出版(WAVE출판) / 175쪽 / 과학 / 2026.7 출간
‘육아’는 인간의 진화를 들여다보는 창이다.
오랑우탄을 비롯한 영장류의 육아와 인간의 육아를 비교하며
‘우리는 왜 이렇게 아이를 키우게 되었는가’를 진화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숲의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오랑우탄. 무리를 이루지 않고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인간을 제외하면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새끼를 키우는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오랑우탄을 연구해온 저자는 보르네오에서의 현장 연구와 자신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과 오랑우탄의 생태가 어떻게 다른지, 또 뜻밖에 얼마나 닮아 있는지 살펴본다. 입덧은 왜 하는 걸까? 아기를 재우느라 애쓰는 동물은 인간뿐일까? 원숭이에게도 반항기가 있을까? 왜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이유식을 먹고, 음식을 나누며, 아이를 ‘교육’할까? 인간에게는 왜 육아를 돕는 ‘할머니’가 존재할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육아의 모습을 다른 영장류와 비교해보면, 그 안에는 수백만 년에 걸친 인간 진화의 흔적이 숨어 있다. 인간과 오랑우탄의 임신과 출산에서 성장과 가족관계까지, ‘육아’라는 렌즈를 통해 인간이라는 동물의 독특한 진화와 생존 전략을 탐구한다.
[목차]
제1장 임신·출산
입덧의 괴로움은 인간도 원숭이도 마찬가지 / 드디어 밝혀졌다? 입덧이 생기는 메커니즘 / 동물원 오랑우탄의 육아 / 인간의 모유 수유가 힘든 이유 / 생리통과 자궁내막증으로 고생하는 동물원의 유인원들
제2장 수면·배설
‘아기 재우기’를 하는 것은 인간뿐일까? / 아기의 ‘등 센서’는 생존 전략일까? / 아기는 정말 ‘우는 것이 일’일까? / 10대의 ‘올빼미 생활과 늦잠’으로 보는 인간 수면의 다양성 / 원숭이는 배변 훈련을 할 수 없지만 인간 아기는 화장실에서 배변할 수 있다!
제3장 식사
원숭이에게는 ‘이유식’이 없다 / 인간은 음식을 나누어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제4장 감각의 개인차
같은 음식을 먹어도 부모와 아이가 느끼는 맛은 다르다? / 미각 유전자의 개인차 / 사실은 서로 다른 색을 보고 있다? 의외로 흔한 색각 다형성 / ‘마음 이론’과 발달장애 / 환경이 달라지면 발달장애는 ‘장애’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
제5장 놀이와 교육
인간은 어른이 되어서도 노는, 보기 드문 ‘원숭이’ / 끊임없이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내는 ‘이노베이터’ / 인간 이외의 원숭이는 ‘교육’을 하지 않는다 / 전자 미디어 및 게임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제6장 성장
원숭이에게도 ‘반항기’가 있을까? /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메커니즘이 ‘반항기’와 ‘아기처럼 행동하기’를 일으킨다 / 형제자매 사이의 싸움과 협력 /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갖고 싶어!” ― 순진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교하게 짜인 프로그램’ / 인간과 원숭이 육아의 결정적인 차이
제7장 아빠와 할머니
육아를 하지 않는 원숭이 아빠가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 / 수유를 제외한 육아를 도맡아 하는 ‘육아 아빠’도 있다 / 아이들끼리 싸우면 고릴라 아빠는 어떻게 중재할까? / 새끼를 두고 무리를 떠나는 엄마, 정자 제공자에 불과한 아빠 / ‘출산 간격을 단축한다’ ― 인간의 생존 전략 / 인간의 폐경이 탄생시킨 ‘할머니’라는 존재 /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이로운 인간 본래의 공동육아, ‘알로마더링(allomothering)’
[저자] 구제 노코
도쿄공업대학교 대학원 생명리공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토대학교 야생동물연구센터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PD) 등을 거쳐 현재 NPO법인 일본 오랑우탄 리서치센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오랑우탄: 숲의 철학자는 육아의 달인(オランウータン 森の哲人は子育ての達人)》, 2021년 청소년 독서감상문 전국대회 과제도서로 선정된 《오랑우탄을 만나고 싶어(オランウータンに会いたい)》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