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인류사: 왜 ‘행복’은 인류를 ‘불행’하게 만들었는가?
幸せの人類史 なぜ「幸福」は人類を「不幸」にしたのか / 前野 隆司
ダイヤモンド社(다이아몬드사) / 288쪽 / 인문, 심리, 역사 / 2026.10 출간예정
30만 년 동안 ‘행복’을 좇아온 인류는 과연 더 행복해졌을까?
인류는 어떻게 행복을 발명하고, 추구하고, 끝내 폭주하게 되었는가?
인류 30만 년의 행복의 역사에서 찾아낸,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교양.
인류는 30만 년 동안 행복을 끊임없이 추구해왔다. 수렵채집 시대에는 ‘행복’이 곧 ‘운’과 같은 의미였지만, 농경사회에서 철학과 종교가 탄생하며 인간은 행복을 하나의 개념으로 만들어냈다. 이후 과학기술과 경제가 발전하면서 행복은 연구의 대상이자 반드시 달성해야 할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그만큼 더 행복해졌을까?
물질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졌지만, 현대인은 여전히 ‘무언가 부족하다’ ‘채워지지 않는다’는 감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전쟁과 분열, 불평등, 환경 문제, 저출생과 고령화 같은 사회문제 역시 심화되고 있다. 저자는 그 원인을 역설적으로 인류가 행복을 지나치게 추구해온 결과 생겨난 시야의 협소화에서 찾는다.
이 책은 수렵채집 시대부터 농경혁명, 철학과 종교의 탄생, 계몽주의와 경제성장, 현대 행복학과 AI 시대에 이르기까지 30만 년에 걸친 ‘인류의 행복사’를 철학·심리학·종교·과학을 넘나들며 추적한다. 그리고 행복학이 이룬 성과와 한계를 짚으며, 개인의 만족만을 좇는 기존의 행복관을 넘어 자신과 타인, 사회와 지구까지 더 넓게 바라보는 ‘마음의 확장(WIDENING)’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우리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인류가 선택해야 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묻는다.
30만 년 인류사를 통해 ‘행복’의 정체를 파헤치다
이 책은 “행복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인류는 정말 행복해지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수렵채집 시대에서 농경 시대,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혁신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인지 방식과 행복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한다.
수렵채집 시대에는 ‘행복’이 곧 ‘운이 좋다’는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후 농경사회로 접어들며 철학과 종교가 탄생하고, 인간은 비로소 행복을 하나의 개념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행복 자체가 연구 대상이 되었고, 마침내 현대인은 행복을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인생의 목표’처럼 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방대한 30만 년 인류의 행복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철학, 심리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행복 연구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행동과 사고방식,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믿음 자체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행복하지 않은 현대사회’를 넘어서는 새로운 행복의 정의
전쟁과 분열, 빈부격차, 환경 위기, 저출생과 고령화… 오늘날의 세계는 우리가 그토록 오랫동안 추구해온 ‘행복’과 오히려 멀어져 있는 듯 보인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현대사회가 ‘누구도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사회’가 된 원인을 역설적으로 인류가 행복을 지나치게 추구해온 결과 생겨난 시야의 협소화에서 찾으며, 현대 행복학이 가져온 성과뿐 아니라 그 한계까지 짚어본다. 그리고 지금까지 축적된 행복학 연구와 AI와의 공존을 비롯한 현대사회의 변화를 바탕으로, 저자는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3가지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기존의 행복 개념에 갇히지 않고 자신과 세계를 더 넓게 바라보는 ‘마음의 확장’이다.
“당신은 계속 행복에 사로잡혀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행복을 넘어선 행복을 살아갈 것인가?”
30만 년에 걸친 행복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가 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목차]
제1장 ‘행복’이 없었던 시절 ― 인류 탄생 이전의 생명체들
‘행복’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 지구의 역사를 따라 걸어보기 / 왜 나비는 고민하지 않는데 인간은 고민할까? / 행복과 불행은 동시에 탄생했다
제2장 ‘행복’이 ‘운’이었던 시절 ― 수렵채집 시대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은 정말 우리의 의지일까? / 인류의 마음을 바꾼 다섯 가지 전환점 / ‘행복’이 ‘운’이었던 시절 / 인간의 마음은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는 장치’인가?
제3장 ‘행복’의 발명 ― 철학과 종교의 탄생
농업혁명이라는 전환점 / ‘좋은 삶’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다 / 인류 2.1 시대, 인간은 ‘행복’을 발명했다 / 헤도니아(Hedonia)와 유다이모니아(Eudaimonia) / 기독교의 ‘행복관’ / 불교의 ‘행복관’
제4장 ‘행복’의 통제 ― 계몽주의 시대와 경제성장
‘행복’은 계획하고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 계몽주의 시대 ― 내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기 시작하다 / 세계적으로 추구되기 시작한 ‘행복 지표’
제5장 ‘행복’의 연구 ― 학문이 된 ‘행복학’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된 ‘행복’ / ‘넓은 시야’가 ‘행복’을 만들어낸다? / 행복한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 이타적인 사람일수록 행복한 이유
제6장 ‘행복’을 향한 폭주 ― 인류의 현주소
왜 우리는 이렇게도 채워지지 않는 걸까? / 근시안성·인지적 시야 협소화·공감 격차 / 현대사회는 ‘생활 중독 사회’ / 자본주의에서 ‘웰빙 자본주의’로 / 인류는 무엇을 전환해야 하는가
제7장 ‘행복’의 전환점 ― ‘마음의 확장’이란 무엇인가?
지구의 웰빙 / 삶의 보람이란 무엇인가? / 마음의 확장 / 세상 전체가 행복해지지 않는 한 개인의 행복도 존재할 수 없다 / 부탄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50명이나 있다
제8장 ‘행복’의 미래 ― 세 가지 시나리오
AI와 인간의 공통점 / 웰빙 혁명의 시대 / 인류의 미래를 가르는 세 가지 시나리오 / ① 최적화의 폭주 / ② 원초적 삶으로의 회귀 / ③ 마음의 확장
[저자] 마에노 다카시
1962년 야마구치현 출생. 도쿄공업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캐논 주식회사,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객원연구원, 게이오대학교 이공학부 교수,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게이오대학교 대학원 시스템디자인·매니지먼트연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7년부터 게이오대학교 웰빙리서치센터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무사시노대학교 웰빙학부장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인지심리학·뇌과학, 마음의 철학·윤리학에서부터 지역 활성화, 혁신교육학, 창조학, 행복학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다. 주요 저서로 『뇌는 왜 ‘마음’을 만들었는가』, 『행복의 메커니즘: 실천 행복학 입문』, 『디스토피아 시대의 새로운 행복론』, 『웰빙』, 『'자유 의지'라는 환상: 마음을 가진 AI는 만들 수 있는가? 애초에 인간에게는 마음이 존재하는가?』, 『AI가 인류를 지배하는 날』 등이 있다. |